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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광양시

광양...대죽리사지 옥개석

by 임병기(선과)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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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죽리사지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지 주소지에 도착하였지만 난감하기 그지 없다.

주위는 온통 과수원이며, 매실을 수확하시는 분에게 여쭈어도 듣지도,보지고 못 하였다고 한다.

동행한 달넘새님과 흩어져서 찾았지만

결국 포기하고 내려오는 도중  좁은 길을 들어서는 화물차를 세우고 탐문 하였더니, 젊은 분이 미소를 지으며 왜 찾느냐고 반문한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분으로

옥개석이 위치한 곳의 지명은 절골이며, 유년시절 놀이터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옥개석을 비롯하여 넓은 돌(면석으로 추정)이 더 많이 있었으며, 반출 보다는 땅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국의 사지 기록

"용곡사지龍谷寺址로 추정하며,민간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지기를 누르기 위해 세웠다고 전해지며,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중요한 유물들을 가지고 나갔다고 한다. 광복 이후까지 탑이 있었으나 그 후 파괴되어 없어졌다고 한다. 수습되는 유물은 두께 1.1㎝의 무문 암키와편으로 경질이며, 회색을 띠고 있다. 이외에도 무문의 조선시대 기와편과 내저원경이 있는 태토비짐받침의 백자저부편이 발견된다."

 

민간의 설화를 역사로 이해하는 우는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며, 우동이 다소 높다

 

 

현수곡선이 나타나며 처마의 반전도 뚜렷하다.

상부에는 괴임이 생략되었다.

 

 

 

찰주공이 없어 최상층 옥개석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부

절수구는 생략

각형 2단 층급 받침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하부 홈

성혈로 추정된다.

 

 

 

고려후기 소형 삼층석탑 또는 오층석탑의 중간층 옥개석으로 추정된다.

 

 

나는

오늘처럼  이상하게도 외딴 산골, 텅 빈 들녘, 한적한 시골 과수원길에서 의인을 자주 만났다.

그것도

찾는 옛님 위치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들을...

 

알아서

배워서

남 주라는 뜻으로 믿고 싶다.

 

2018.06.13

(도난 우려로 상세 위치는 생략하며, 답사를 원하는 분에게는 알려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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