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릉시

강릉...백운사 석불좌상. 부도

임병기(선과) 2017. 8. 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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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사.연곡면 유등리 434.

 

백운사 카페에 실린 연혁을 가져왔다.

백운사는 신라 헌강왕 (875-886)때에 세워진 사찰로서 도운선사(道雲禪師)께서 창건하셨다. 이후 어느시대에 폐사 되었는지 알수없으나  빈대로인해 화재로 손실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조선인조와 전후시절 남전현(藍田縣)백운사에서 이율곡과 성제최옥(聖帝崔沃)등유명인들의 강례처 였다고 한다. 동호승람(東湖勝覽)의 고사록(古事錄)에 기록으로 보아 조선 중엽까지 사찰이 존재 하였고 유생들의 강례처 였음을 알수있다. 또 전설에 의하면 20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로써 쌀씻는 뜨물이 아랫동네 행정천을 지났다하여 감내천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당시 사찰규모의 웅대함을 짐작할수 있게해주는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주초와 석축대가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백운사 중창 연기는 이러하다. 1945년경, 신병을 치료하고자 오대산 상왕봉에서 천일 산신기도를 모시고있던 청월 김용한 (淸月 金龍漢)이라는 처사의 몽중에 현인이 나타나 백운동에 옛사찰이 있음을 현몽하였다. 이듬해인 1946년 김처사는 현몽대로 절터를 발견하고 초암 삼간을짓고 수도를 하게 되었다.


1952년경 상원사에서 정진중이던 임향봉 대선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갖은 고생끝에 44평의 인법당을 건립하였다.1955년경 임향봉 스님이 영주 부석사에서 관음보살을 모셔와 봉안하였다.한편 주문진 6리에 거주하는 한화순처사는, 김용한 처사가 백운사 터를 발견하기 이전부터 자신의 모친과 선향호보살 (이후 득도 불명 공덕비구니)이 백운사 터에서 기도정진 하였으며, 이후선보살은 불문에 완전 귀의하게 되었다는 백운사 연기에 관한 증언을 해주고있다.


이후 1962년도에 김윤오(金允悟)스님이 입산하여 삼성각을 짓고 1969년에 주지직을 임명받아 15년간 역임하였다. 윤오스님은 전기불사와 사찰진입로 확장 공사를 1년여의 고생끝에 마무리 하였다. 1986년 김법안 (金法眼)스님이 새 주지직을 맡으면서 신도들과 함께 원을세워 서기1990년 9월 법당 24평 불사를 시작하여 3년여의 고생끝에 한국고유 사원 건축양식인 포집 원통보전(圓通寶澱)을 세웠으며 이어 요사채(60평)불사를 계속하여 5년만인 1994년 4월1일 도량불사 낙성식을 갖게 되었다.


2001년에는 주지실(23평)을 겸한 요사채를 완공하였고 2002년에는 태풍 루사 피해에도 불구하고 원통보전 지붕개보수 불사를 했고 2004년에는 헤우소(13평) 불사를 하였고 2006년에는 쌍춘년인 윤7월 22일에 아미타 삼존불을 봉안하고 원통보전을 극락보전으로 바꾸었으며 백운사를 극락발원 수행도량 으로 가꾸어 가고있다

 

 

백운사 입구

축대 아래에 석불좌상과 부도 2기가 보인다.

일제강점기의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실린  백운사지‘白雲寺址에는 두부가 파괴된 석불좌상이 있다.’고 등재된 그 불상일 것이다.

 

 

석불좌상

대좌, 광배는 결실되었다. 상호는 민초들에게 돌려주어 윤곽이 불분명하다.

큰 귀, 어깨 부분은 모두 파손되어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 팔은 가늘게 표현되어 있다.

하반신은 두텁게 표현하였으며, 결가부좌의 길상좌, 수인은 불분명하지만 항마촉지인 같다.

후면에는 옷주름을 새기지 않았다. 조성시기는 고려전기로 추정된다,.

 

 

 

 

 

 

부도재.

동일 부도의 부도재인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우측 승탑재

팔각옥개석이며, 하부의 탑신석은 승탑재로 판단하기 어려우며, 동일 부재가 아닌듯 하다.

하부에 팔각 받침이 있고, 절수구가 있다. 합각부 마루는 굵고 끝에는 귀꽃처럼 표현하였다.

상부에는 상륜공이 마련되어 있다.

 

 

팔각 옥개석.

하면에는 1단 받침을 두었고 절수구가 있다. 

합각부의 내림마루도는 굵고 높으며, 끝부분에서 귀꽃과 같은 형태로 들려있다.

낙수면 물매가 깊고, 상부에는 1단의 상륜괴임이 있다.

 

탑신석

팔각형으로 면마다 우주를 새겼고 특별한 문양은 없다.

 

하대석

팔각 하대석에는 복련을 조식하였고 상부에 2단 괴임을 두었다.

 

 

돌아와서 한국의 사지 자료를 찾아보니

극락보전 중정에 승탑재가 1기 더 있으며, 1955년 부석사서 이불한 관음보살좌상도 봉안 되어 있다고 한다.

결국 미완의 답사가 되었으며, 또다른 인연을 기대해 본다.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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