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경성대 야외전시장의 눈여겨 볼 석조부재(1)

임병기(선과) 2018. 5. 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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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박물관 야외전시장

지난번 달넘새님이 소개한 석탑재를 둘러 보았습니다.

 

 

석조부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하대석,. 팔각 간주석,상대석,화사석, 상륜부재...

당연히 석등 부재로 생각했습니다.

 

 

팔각간주석

통일신라 전성기에 비해 굵어졌습니다.

 

 

석등상대석

팔각 받침과, 두겹 앙련에 간엽을 새겼습니다.

 

 

옆에 있던 달넘새님이 뜬금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상대좌 입니까?, 하대좌 입니까?

 

익히 아시듯 석불대좌는 하대석보다 상대석이 화려합니다.

 

"형님 그것 말고 잘 보소"

 

캬~!

대좌 상부에 조출된 문양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보이는 지요?

맞습니다.

 

대좌전면에 부채꼴 모양의 법의 자락을 표현했습니다.

얼마전 올렸던 경주 남산 약수곡 4사지 석불좌상에서 언급했던 대좌와 동일한 작례 입니다.

 

 

약수곡 석불좌상 외에도 여러 작례가 있습니다.

세종아빠님 글(역마살 향기 13499)을 참조하시면 더 많은 작례를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들어 오시나요?

 

 

석등 화사석

일견 팔각처럼 보입니다.

 

정면의 2개 화창과 측면에 2개 화창이 있습니다.

 

비슷한 작례가 팔공산 부인사에 있습니다.

 

 

팔공산 부인사 석등

복원한 화사석이 부등변 팔각형 입니다.

 

 

그런데

경성대의 화사석은 6각 입니다.

다시 세어 보아도 6각 입니다.

 

6각 화사석은 화천 계성사지를 비롯 작례가 남아 있지만 이러한 유형의 화사석은 유일한 사례로 추정됩니다.

 

 

 

 

 

석등 화창안쪽에 1개 불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창에 4개 불을 밝힐 수 있는 구조의 부등변 6각 화사석입니다.

 

 

화사석 위 부재

무엇일까요?

 

 

달넘새님은 석불좌상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다시 부재를 보면

석등 하대석, 간주석, 석불상대석,석등 화사석, 석불좌상 입니다.

 

석불상대석의 부채꼴 습의 표현

부등변 6각 화사석

독특한(?) 석불좌상

 

눈여겨 볼 부재 아닐까요?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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