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

제주...협자 연대

임병기(선과) 2018. 5. 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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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섭지(좁은 땅 협자狹地)와 코지(코지는 곶(串)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가 합해진 지명으로 코의 끄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을 말한다.

 

 

붉은 오름 과 선돌

 

 

붉은 오름

 

 

협자 연대 俠子煙臺

섭지코지 해안 변에 위치

 

 

북쪽으로 오조포 연대, 서쪽으로는 말등포 연대와 교신하였고, 성산 봉수와의 직선거리는 약 3.2㎞,말등포 연대와의 직선거리는 5.2㎞이다. 소속 별장 6명, 연군[직군] 12명이 배치되어 3인[별장 1인, 연군 2인] 1조로 한 달에 5일씩 망을 보았다.

 

 

상부 8.6m×8.6m, 하부 9m×8.9m, 높이 3.1m, 입구 폭 0.7m인 사다리꼴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연대 위에는 지름 4.2m의 둥그런 화덕자리가 남아 있다. 축조 방법은 거친돌 허튼층쌓기로 모서리는 넓적하고 길이가 긴 판석 10단을 층층히 쌓아 횡력에 견딜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제주도에서 봉수가 설치된 것은 조선시대 세종 때의 일이다. 당시 제주도안무사 한승순이 조정에 보고한 내용에 의하면, ‘봉화 후망은 22개소이고, 봉군은 봉화마다 5명이며, 연대의 규모는 높이와 너비가 각 10척’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는 이미 도내 봉수 체제가 어느 정도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1702년(숙종 28)에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의 남환박물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사면을 둘러가며 봉수와 연대가 63곳이 있다. 각각 별장, 망한과 봉군을 두어 밤낮으로 지킨다. 동서로 연락하며 영문에 도달하게 한다. 평상 때는 1개, 황당선이 나타나면 2개, 지경에 가까이 오면 3개, 지경을 범하면 4개, 접전하게 되면 5개를 올린다. 밤에는 봉화를 하고, 낮에는 연기로 하는데 감히 어기거나 오류가 없다. 만약 구름 안개로 어두운 때는 구전(口傳)으로 서로 알린다.”

위 내용으로 보면, 도내 봉수·연대는 63개소였다. 이 봉수·연대는 1895년 봉수제가 폐지될 때까지 때에 따라 위치와 개수의 차이는 있었으나, 오랜 기간 군사적인 통신망의 기능을 하였다

 

 

봉수烽燧와 연대煙臺

봉수는 오름 정상부, 연대는  해안 구릉에 설치되엇다.


38연대煙臺

제주목

두모연대↔배령연대↔마두연대↔죽도연대↔우지연대↔귀덕연대↔애월연대↔남두연대↔조부연대↔수근연대↔별도연대↔조천연대↔왜포연대↔함덕연대↔무주연대<↔좌가연대↔입두연대↔남두연대-정의현의 오소포연대와 상응한다.

정의현

오소포연대↔협자연대↔말등포연대↔천미연대↔소마로연대↔벌포연대↔금로포연대↔우미연대↔보목연대↔연동연대↔변수연대↔대정현의 마희천연대와 상응한다.

 

대정현

마희천연대↔대포연대↔별로천연대↔당포연대↔산방연대↔무수연대↔서림연대↔우두연대와 제주목의 두모연대와 상응한다


25봉수烽燧

제주목, 사라봉수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원당봉수↔서산봉수↔입산봉수↔왕가봉수에서 정의현의 지미봉수가 있고, 서쪽으로는 사라봉수←도원봉수↔수산봉수↔도내봉수↔고내봉수↔만조봉수에서 대정현의 당산봉수와 상응한다.


정의현 소속 봉수는 지미봉수↔수산봉수↔독자봉수↔남산봉수↔달산봉수↔토산봉수↔자배봉수↔예촌봉수↔삼매양봉수와 대정현의 구산봉수와 상응한다.


대정현 소속 봉수는 구산봉수↔호산봉수↔저별봉수↔모슬봉수↔당산봉수가 상응한다.

 

 

지난 2월 여행에서 들렸었던 애월 연대를 포함 2개 연대를 답사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제주의 연대와,환해장성을 전부 섭렵해야겠다.

 

2018.04.28

(디지털 제주,서귀포 문화대전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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