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섭지(좁은 땅 협자狹地)와 코지(코지는 곶(串)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가 합해진 지명으로 코의 끄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을 말한다.
붉은 오름 과 선돌
붉은 오름
협자 연대 俠子煙臺 섭지코지 해안 변에 위치
북쪽으로 오조포 연대, 서쪽으로는 말등포 연대와 교신하였고, 성산 봉수와의 직선거리는 약 3.2㎞,말등포 연대와의 직선거리는 5.2㎞이다. 소속 별장 6명, 연군[직군] 12명이 배치되어 3인[별장 1인, 연군 2인] 1조로 한 달에 5일씩 망을 보았다.
상부 8.6m×8.6m, 하부 9m×8.9m, 높이 3.1m, 입구 폭 0.7m인 사다리꼴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연대 위에는 지름 4.2m의 둥그런 화덕자리가 남아 있다. 축조 방법은 거친돌 허튼층쌓기로 모서리는 넓적하고 길이가 긴 판석 10단을 층층히 쌓아 횡력에 견딜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제주도에서 봉수가 설치된 것은 조선시대 세종 때의 일이다. 당시 제주도안무사 한승순이 조정에 보고한 내용에 의하면, ‘봉화 후망은 22개소이고, 봉군은 봉화마다 5명이며, 연대의 규모는 높이와 너비가 각 10척’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는 이미 도내 봉수 체제가 어느 정도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봉수烽燧와 연대煙臺 봉수는 오름 정상부, 연대는 해안 구릉에 설치되엇다. 38연대煙臺 제주목 두모연대↔배령연대↔마두연대↔죽도연대↔우지연대↔귀덕연대↔애월연대↔남두연대↔조부연대↔수근연대↔별도연대↔조천연대↔왜포연대↔함덕연대↔무주연대<↔좌가연대↔입두연대↔남두연대-정의현의 오소포연대와 상응한다. 오소포연대↔협자연대↔말등포연대↔천미연대↔소마로연대↔벌포연대↔금로포연대↔우미연대↔보목연대↔연동연대↔변수연대↔대정현의 마희천연대와 상응한다.
대정현 마희천연대↔대포연대↔별로천연대↔당포연대↔산방연대↔무수연대↔서림연대↔우두연대와 제주목의 두모연대와 상응한다 25봉수烽燧 제주목, 사라봉수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원당봉수↔서산봉수↔입산봉수↔왕가봉수에서 정의현의 지미봉수가 있고, 서쪽으로는 사라봉수←도원봉수↔수산봉수↔도내봉수↔고내봉수↔만조봉수에서 대정현의 당산봉수와 상응한다. 정의현 소속 봉수는 지미봉수↔수산봉수↔독자봉수↔남산봉수↔달산봉수↔토산봉수↔자배봉수↔예촌봉수↔삼매양봉수와 대정현의 구산봉수와 상응한다. 대정현 소속 봉수는 구산봉수↔호산봉수↔저별봉수↔모슬봉수↔당산봉수가 상응한다.
지난 2월 여행에서 들렸었던 애월 연대를 포함 2개 연대를 답사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제주의 연대와,환해장성을 전부 섭렵해야겠다.
2018.04.28 (디지털 제주,서귀포 문화대전을 참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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