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

춘천...근화동 당간지주

임병기(선과) 2018. 5.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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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계성사지 석등 뵈러 가는 길

잠시 들렸다.

2009년 유현이랑 함께 했었는데...

 

춘천 7층석탑은 창고속에 감금되어 다시 뵙지 못했다.

 

2009년 글로 대신한다.

 

 

 

 

 

 

 

 

 

 

 

2018.04.25

 

2009년 글

 

 

 

 

당간지주길. 요즘 전국에 새로 생긴 골목 명칭이 여간 즐겁지 않다. 당간지주로 인해 명명된 당간지주길 참 좋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근화동도 무궁화 꽃이 많이 핀 동네에서 유래 했을 것이다.

 

춘천에서는 당간지주를 갯대로 부른다고 한다. 소양강가에 있는 들을  갯대배기로 부른 이유도 당간지주가 서 있는 들이었으므로 갯대배기라 했다. 절은 폐사가 되었지만 남은 유물로 인해 면면히 민초들과 함께 걷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근화동 당간지주. 폐사된 절집 이름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꾸밈없이도 당당한 모습이지만 유난히 흰빛을 띠고 있어 핼쑥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간공은 윗부분 한군데에만 장방형의 간구를 설치했다. 당간지주를 만들어 세운 연대는 고려중기로 알려져 있다.

 

 

양지주 틈의 간대석 2단이다. 방형 하대석에는 앞뒤면에 두 개 안상을 새겼고, 상대석에는 중앙에 당간 고정 목적의 홈이 있으며, 바깥쪽 면에는 외겹 연꽃잎을 돌렸다. 당간이 철조 당간임을 알려주듯 녹물의 흔적이 짙게 배여 있다. 

 

 

폐사된 절집의 두 기 석등하대석 부재를 수습하여 옮겨 놓았다.

 

 

본래부터 답사에만 관심이 있고 먹거리는 둔한 중생이지만 좋아하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지 못하고 돌아와  아쉽다. 지근의 김유정 문학촌도 스쳐 지났고, 춘천 박물관의 한송사 보살도 인연 짓지 못 했다. 어쩌겠는가? 옛님들은 늘 그자리에 있지만 내가 문제인데......

 

200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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