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진주시

진주...상평동 석조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18. 2. 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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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평동 석조여래입상

진주 삼현여고 교정에 계시는 불상입니다.

마지막 답사가 2008년 이었으니 강산이 한바퀴 돌았군요.

 

 

석주형 불상처럼 느껴지는 불상으로 충청도가 안태고향으로 전합니다.
불신에 비해 너무 큰 머리는 시멘트로 봉합하였습니다.

육계는 낮고 소발의 머리와 긴 타원형인 상호의 발제선이 모호하며,체적으로 훼손이 심하여 명확하지 않습니다.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고, 통견의 법의는 U자 형태로 하반신까지 흘러 내렸으며, 팔에도 대의자락이 걸쳐져 있습니다.

망실된 양손은 불신과 별석이며, 일견 시무외인, 여원인 수인으로 추정됩니다.

 

 

2008.02.06 촬영

 

 

 

연화대좌.

일견 본래 부재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불상의 발이 보이지 않고 불상을 대좌에 꼽았습니다.

대부분 석불입상은 양발을 불상과 일석으로 조성, 또는 대좌와 양발을 일석으로 조성하여 불신 하부에 촉을 내어 꼽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좌와 불신을 일석으로 조성하는 작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양발이 표현되지 않은 연화대좌는 본래 부재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뒷모습입니다.

 

 

세종아빠님 사진

 

1000년 세월을 거슬러 삼존불 완전체를 이루었습니다.

어쩌면 모든 답사객의 한결 같은 마음이겠지요.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