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의대 부도

 

동의대 효민원에 있는 이미테이션 작품이다. 즉,사리를 봉안한 부도가 아니라 정원 장식용 조경석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중의 탑신과 옥개석이 흥미로우며, 왜색풍의 문양도 시선을 끈다.     2매 부재인 팔각 지대석. 팔각 하대저석과 복련이 새겨진 하대상석 원형중대석의 화문   앙련이 조식된 상대석과,상대갑석 팔각 탑신   팔각 옥개석에는 추녀 반전이 급하고,낙수면 물매가 깊으며, 상부에 복련을 새겼다. 옥개석 상부 부재는 탑신에 배꽃(?)이 있어 복발로 생각하였으나, 동행한 달넘새님은 횡선의 돋을대 유무로 탑신으로 추정하였다.   이층 탑신, 옥개석. 상륜부 옥개석은 1층 옥개석과 동일한 양식이다. 우리나라의 부도 탑신에 화문을 조식한 작례는 국립광주박물관의 화순 보안사지 부도 외 몇 기만 기억에 남아 있다. 상륜부는 무엇을 표현한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맨아래는 복발이 분명해보인다.     이미테이션으로 판단한 시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안목이다. 몇해전 산길나그네님이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보고 미답사 목록에 남겨두었으며, 오늘 현장 확인하였다. 산길나그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