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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양서원. 석탑재

임병기(선과) 2017. 9.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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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양서원武陽書院

고려 인종 때의 어의御醫로 탐진최씨의 시조인 장경공 최사전(崔思全, 1067∼1139), 그의 후손인 손암(孫菴) 최윤덕(崔允德)과 금남(錦南) 최보(崔溥, 1454∼1504)를 비롯하여 문절공(文節公) 유희춘(柳希春, 1513∼1577), 충렬공(忠烈公) 나덕헌(羅德憲, 1573∼1640) 등 다섯 분을 배향하고 있다.

 

1927년에 탐진최씨耽津崔氏 문중에서 전국 유림의 호응을 얻어 세운 서원으로,  광주의 옛이름인 ‘무진의 볕’ 즉 무진지양武珍之陽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서원은 강당인 이택당以澤堂을 중심으로 좌우에 합의문合義門과 합인문合仁門이 있다. 문 안 오른쪽에는 동재인 성지재誠之齋, 왼쪽에는 서재인 낙호재樂乎齋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그뒤편에 내삼문인 삼오문三五門을 지나 무양사武陽祠를 배치한 전학후묘의 구조이다. 매년 음력 9월 6일에 제향한다.

 

 

무양서원은 서원의 전형적인 배치인 외삼문과 루대를 세우지 않았고 강학공간인 이택당이 앞쪽에 있으며, 동서재가 내삼문과 강당 사이에

배치된 이례적인 구조이다. 처음부터 이런 배치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합의문合義門

무양서원 현판을 중심으로 나란히 합의문과 합인문이 있다.

의義는 오행에서 서쪽이므로 서문임을 암시한 것 같다.

 

 

완당阮堂(?)

추사 글씨를 집자한 현판인가?

 

 

합인문合仁門

인仁은 오행에서 동쪽이므로 동문임을 알 수 있다.

 

 

이택당以澤堂

안에서 바라 본 전경

 

 

이택당以澤堂

"이택(여택 麗澤)은 이택은 서로 붙어 있는 두 개의 연못이라는 뜻으로서, 붕우(朋友)가 함께 학문을 강습하여 서로 이익을 줌을  의미한다. 주역(周易) 태괘(兌卦)에 “두 못이 연결되어 있는 형상이 태(兌)이니 군자가 이를 따라 붕우 간에 강습한다.[麗澤兌 君子以 朋友講習]”는 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출처/다음

 

 

동재. 성지재誠之齋

 

 

서원의 대북(법고?)

어떤 의미인지 처음보는 사례이다.

 

 

서재. 낙호재樂乎齋

 

 

낙호재 주초

복련이 조식되어 있다.

 

 

옥개석

뒤집힌 상태이며 4단 층급 외에는 확인할 수 없다.

 

  

동재에 걸려 있는 법고가 오버랩 되는 까닭은...

 

 

낙호재

 

 

묘정비

서원의 이력을 기록한 비석

 

 

려(이)생비麗牲碑

서원에서 향사 때에 희생된 동물을 올리는 희생단犧牲壇은 흔히 보아 왔지만 비碑는 처음 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위쪽이 뾰족하여 제물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희생할 동물을 묶었던 석주로 추정된다.

 

 

삼오문三五門

묘역으로 향하는 내삼문이다.

삼강오륜에서 유래되었을까?

 

 

사당. 무양사武陽祠

 

 

느긋하게 즐기지 못하고 석탑 옥개석만 확인하고 서둘러 나왔다.

특이한 배치,려생비의 위치, 현판과 주련에 병기된 해석,글씨의 주인공 들을 세세히 살펴보지 못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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