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낙산암 석조여래좌상

 

낙산암 마암면 삼락리 산162 근자에 대웅전을 준공한 느낌이다.     대웅전 향우측 가장 높은 전각에 계신다. 현판은 없지만 용왕(독성),칠성,산신을 모신 삼성각 같다.     문화재청 발간 사지총람에는 석조보살좌상으로 기록되어 있다. 보관을 착용한 상으로 판단한 것 같다.     불두 위쪽은 훼손된 듯 보이며 작게 표현한 손에 큰 지물을 들고 있다. 연봉을 든 미륵불? 아니면 두손으로 약기를 들고 있는 약사 여래 일텐데     보살님 말씀에 의하면 소원을 잘 들어주는 영험한 불상으로 알려져 두어차례 도난당했다가  찾았다고 한다. 대좌위에 고정한 까닭도 도난 방지 때문이라는 말씀도 덧붙였다.       뵙고 나오는 길 보살님이 나와 계신다.   처음에 보살님께 미륵불을 뵈러 왔다고 말씀드렸지만 다시 보살님께 여쭈었다. 보살님. 미륵불인지요, 약사여래불로 모시는 지요?   보살님. "우리는 칠성으로 모십니다." 미륵이니 약사여래보다는 칠성여래로 기도 드리고 자식을 얻은 분이 많이 계신다고 한다.   옳은 말씀이다. 존명은 절집에 계시는 보살님 말씀이 최고 우선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후불 탱화도 분명 칠성탱이다)     20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