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당지와 석탑 창경궁 석탑 대부분 사람들은 명정전 뒤편 오층탑을 떠올릴 것이다. 나도 몇년전 팔각칠층탑은 까마득히 잊고 고려 오층탑만을 보고 발길을 돌렸었다.
팔각칠층탑은 1911년 일제 강점기시절 이왕가박물관을 만들 때 만주에서 가지고 온 중국 명나라 탑으로 전한다. (이왕가? 조선을 지놈들 멋대로!!!!) 전체적으로는 우리 전통 탑 보다는 라마탑 분위기가 느껴진다. 초층 탑신에 4각형 대리석을 끼워 명문과 조성시기를 새겨 놓았다. 요양중遼陽重 개산도 開山都 강정옥 綱挺玉 암수탑巖壽塔, 대명성화육년경인세추칠월상한길일조大明成化六年庚寅歲秋七月上澣吉 성화 6년은 조선 제 9대 성종원년(1470)이다.
방형지대석위에 2단의 팔각 기단하대석을 올렸다.각면에는 안상을 새겼다. 팔각 중대석(면석) 모서리에는 죽절형의 원주를 모각하고 면에는 꽃문양을 장식하였다.아래에는 복련이 조식된 괴임을 두었다. 기단 갑석 하부에는 큼직하게 앙련을 새긴 부연을 두어 괴임과 대칭을 이루었고, 상부에는 팔각의 면마다 안상으로 장식하였다.갑석위에는 복련이 조식된 괴임, 작은 원형괴임,팔각의 앙련이 조식된 괴임을 올린 3단 탑신 괴임이다. 초층탑신부는 복발처럼 불룩하고 돌을 짜맞추는 기법도 벽돌쌓기식으로 되어 있다.하단부가 8각으로 좁고 상부는 넓어지면서 원형을 이루었으며, 위에 탑신을 올렸다. 2층이상의 상층 탑신은 옥개석과 그 위층 탑신석이 동일석으로 조성되어 층층이 놓여 있으며, 옥개석 하면은 그 밑의 탑신석에 놓이는 부분에 받침 1단씩을 조각하였을 뿐 별다른 시설은 없다. 옥개석 낙수면에는 기왓골이 표현되었으며, 전각의 반전도 뚜렷하다. 상륜부는 후보물이다.
지대석과 기단부
기단부
2단 기단 하대석.면석 괴임
기단면석,기단갑석,탑신괴임
기단갑석.3단 탑신괴임
기단갑석.3단 탑신괴임
초층 탑신괴임과 탑신
탑신부
탑신부
탑신,옥개석 옥개석의 막새기와가 마치 장막으로 장식한 듯 보인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중국 석탑이다.
2016.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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