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곡성군

곡성...수도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임병기(선과) 2016. 11. 21. 08:41
728x90

 

 

부지런한 스님께서는 중정을 덮은 잡초 제거중이었다.

아침 일짝 찾아든 객을 반갑게 맞이하시며 보살님 뵙고 꼭 차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신다.

호남 절집의 스님,보살님들은 순례객을 손님처럼 편안하게 응대해주는 경우를 흔하게 접했지만, 경상도에서는...


수도암은 1928년에 임공덕(), 박민수 보살 창건한 암자로, 곡성 8경의 하나인 설산(522m) 괴일봉 바로 아래에 있다



목조관음보살좌상

한국의 사찰문화재총람에는 1754년이라는 절대년도가 명기되어 있다.

이보살상상에 대한 자료는 찾기가 쉽지 않다.

다만, 불교신문에 조성 금어에 대한 내용이 짧게 언급되어 있어 가져 왔다.


"계심 스님은 1771년 4월에 경북 김천 직지사 불상을 개금하는데, 이 불사에 상정 스님을 도와서 부화승으로 참여하였다. 당시 참여한 작가는 8명으로, 계심 스님이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였다.


그 후 계심 스님은 1778년 3월 24일부터 4월 3일까지 12일 동안 수화승으로 전남 강진 정수사 목조삼세불좌상을 개금하였다. 불상의 대좌에 적힌 묵서(墨書)에는 정수사 법당 삼존과 여러 암자의 불상 30여구를 중수·개금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계심이 우화당 태원의 손제자(孫弟子)라는 기록이 있어 스님의 법맥을 밝힐 수 있다(重修改金大法堂三尊本寺諸庵及外屬庵佛相三十位幷合同○訖功而爲首戒心也卽去壬寅改金主」雨華堂大禪師太元之孫弟也). 현재 계심 스님의 스승을 직접 알 수 있는 기록은 없지만, 계심 스님이 1771년에 직지사 불상 개금에 수화승 상정과 작업한 것을 보면, 상정이 태원의 제자이면서 계심의 스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계심과 같이 직지사 불상을 개금 중수한 우학(宇學, 羽學:-1754~1774-)은 1774년에 지리산 대암정사에서 중간(重刊)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에 상정과 시주자로 참여하는데, 아버지가 박세강(朴世綱)이고, 어머니가 장만화(張萬花)라고 적혀 있다. 그는 1754년에 수화승 계초와 전남 곡성 수도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을 제작하고, 수화승 상정 스님과 1755년에 전남 창평 용흥사 상선암 목조불좌상(양주 회암사 봉안)을 조성하고, 1771년에 경북 김천 직지사 불상을 개금하였다. 따라서 계심 스님과 우학 스님은 선후배 사이로 보인다."


금어는 우학스님은 우리에게 익숙한 상정 금어의 제자로 보인다.


 

 

 

  

 


영산회상도



북방불기 2960년.

서기로 환산하면 1933년 이다,



동종.1933년

1928년 창건후 영산탱과 함께 조성되었다.


 

 


2016.10.22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