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붕선사의 비석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절집 하지만 경내는 정적이 감돌아 전각문을 열기조차 조심스러웠다.
호남지방 사찰에 자주 등장하는 진묵대사 부도를 뵙기위해 스님에게 부도전 위치를 여쭈었더니 친절하게 답해주시어 삼배만 올리고 돌아나왔다.
봉서사는 용진면 간중리 동쪽에 있는 서방산(西方山)의 수목이 울창하고 산세가 수려한 계곡에 위치해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사찰이다. 서방산은 서대산(西大山)이라고도 하며, 봉서사라는 이름은 절이 위치한 서방산이 봉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봉이 깃든다는 뜻으로 지은 것이다.
심우실尋牛室. 영각影閣, 칠성각七星閣, 산신각山神閣 대부분 새롭게 불사한 전각 속에서 유독히 정감이 가는 전각이었다 70년대 민가 느낌의...
부도전 일붕대선사 비석 후방 우측 산길 20미터(스님의 표현)에 위치 2단으로 축대를 조성하고 상단에 진묵대사 부도, 하단에 조선후기, 근자의 부도를 모셨다.
진묵대사震大師僧(1563∼1633)부도 8각형태의 지대석,기단,탑신,·상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 하대석 팔각 하단면에 震墨堂一玉진묵당일옥 당호를 새기고 상면에는 복련을 조식하였다. 상대석에는 앙련을 새겼다. 구형 탑신 상하단을 평평하게 다듬었으며, 팔각 옥개석은 두텁고, 물매가 급하다. 옥개석 상부에 복련문이 조각되고, 그 위에 원형과,연주문 형태의 2단 괴임을 두고 상륜을 올렸다.
진묵대사 부도는 매년 조금씩 자라고 있다고 한다. 모 티비 방송에서 방영한 프로를 직접 시청했지만, 달빛에 젖은 이야기를 햇볕으로 드러낸들....
지대석과 기단부 팔각중대석이 결실된 것이 확연하다.
옥개석과 상륜
진묵대사 영정.범어사 성보박물관
진묵대사 진묵대사(震默大師)[1562~1633]는 1568년(선조 1)에 봉서사(鳳棲寺)에서 출가하였는데, 사미승(沙彌僧)일 때 신중단(神衆壇)의 향을 피우는 직책을 맡았다. 그날 밤 주지의 꿈에 부처가 향을 피우니 제천(諸天)은 받을 수 없노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진묵의 신이로움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 뒤 일정한 주처 없이 천하를 유람하였다. 변산(邊山)의 월명암(月明菴), 전주의 원등사(遠燈寺), 대원사(大元寺) 등에 있었다. 신통력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적(異蹟)을 많이 행하였다고 전한다
경전 중 『능엄경(楞嚴經)』을 즐겨 읽었고, 좌선삼매(坐禪三昧)에 빠져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으며, 술을 좋아하여 늘 만취하였으므로 스스로 비승비속(非僧非俗)임을 자처하였다. 그가 남긴 유일한 게송(偈頌)은 술에 관한 것이었다. 유학에도 매우 박식하였다. 여래(如來)의 옹신(甕身)으로서 선(禪)과 교(敎)를 아울러 수행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저술은 없으나 조선 후기의 승려 의순(意恂)이 구전되어오던 것을 정리하여 진묵대사에 대한 유일한 자료인 『진묵조사유적고(震默祖師遺蹟考)』라는 책을 남겼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청파당혜원靑坡堂慧苑塔
호명당대사혜원탑 虎鳴堂大師慧遠塔
용파당○관탑 龍波堂○寬塔
당호를 새기지 않은 부도
진월당천호대선사탑 振月堂天湖大禪師塔.1946년
진묵대사와 관련한 기이한 설화가 많이 전해지고 있다.
진묵대사의 죽음에 관한 설화 하루는 진묵대사가 상좌(上佐)에게 ‘내가 8일을 기한으로 하여 시해(尸解)로 천상에 다녀올 것이니 절대로 방문을 열지 말라’며 단단히 이르고 천상으로 떠났는데, 진묵대사를 시기하던 봉곡이 봉서사로부터 서기가 하늘로 뻗친 것을 보고 ‘내가 저 기운을 받으면 진묵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며 봉서사로 올라갔다.
봉곡이 서기가 뻗치는 법당 앞에 당도해 진묵대사를 찾자 상좌가 나와서 ‘대사님이 출타하신지 얼마 됩니다’고 말했다. 봉곡은 서기가 뻗치는 법당문을 부수고 들어갔더니 진묵대사가 앉아 있고 그의 몸에서 서기가 뻗치는 것을 보고, 서기를 못 받을 바에는 차라리 진묵대사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마당에 나무를 쌓고 시신을 화장 했다. 이때 진묵대사가 돌아와 공중에서 말하기를 ‘너와 내가 아무 원수진 일이 없는데 어찌 이러느냐’고 말하자 봉곡은 ‘저것은 요귀의 소리다 듣지 말라’고 상좌에게 말했다. 봉곡이 진묵대사의 손가락뼈 한마디, 수염 한 올도 남김없이 태워버리자 진묵대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졌다.
2016.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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