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석불입상 지난 글을 찾아보니 2004년 우리카페 유현, 장돌뱅이와 셋이서 남도 답사 길에 들렸었으니. 거의 13년이 흘러 가버렸다.
근데 그때는 불상이 주변에 비해 높에 자리하고 있지 읺았었나?
벽나리 민불 순례객에게는 그렇게 불리어지는 분이다.
방형 석주의 화강암에 상호만 돋을새김을 하고 아래는 선각으로 묘사하였다. 소발, 방형 상호, 육계와 삼도는 표현하지 않았다. 목이 짧으며 없다. 넓적한 코, 입과 눈은 웃고 있는 형상이다. 법의는 간략화 되었으며 두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다.
연꽃을 지물로 들고 있어 미륵보살로도 보이며, 민머리의 지장보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민간에서 모신 민불로도 추정되어지는 분이다.
존명은 조성한 민초와 장인의 심성과 달리 후대사람들의 무용한 분별심 아니겠는가?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상호 그시절 화순사람의 성정의 표현이리라.
화순군민들은 대리 석불상을 구전되는 '차천과 배씨처녀' 전설속의 진감국사 석상으로도 부른다고 한다. "화순읍에 배씨 성을 가진 아전이 부인과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배씨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되었다. 집안에는 근심이 가득했지만 그의 부인과 딸은 정성을 다해 배씨의 옥바라지를 했다.
2016.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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