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내황마을 미륵 장승

신호리 내황마을 미륵장승 국립민속박물관 전남지방 장승,솟대신앙 사진 자료에 등재된 명칭이다.   즉 민초들에게는 장승도, 솟대도 모두 미륵으로 통칭되는 사례이다.         둥근 얼굴 일(一)자 눈썹.큰  귀 작은 눈, 얼굴의 반을 차지한 큰 코.다문 입   미륵일까? 장승일까?     양손에는 무엇인가를 잡고 있는 듯 보이지만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다.     자세히 보면 상호를 제외한 신체는 바위 표면에 마치 선각 마애불 처럼 새겼다.     고갯마루에 서서 내황마을 수구맥이 장승, 내세의 복을 기원하는 미륵, 과객들에게 이정표 역활의 기능으로 조성되었을 것이다.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 왠지 무대에서 내려 온  베이비부머세대의 군상처럼 스산한 기운이 흐른다.   201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