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조탑리사지 옥개석

조탑동 오층전탑 성형미인이 되기 위해 긴 휴식기에 들어가 있다.     그 마을 민가 담벼락 옆 옥개석 2개 우리카페 안동 거주하신 분이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 오래전 기억을 더듬으며 자신만만하게 골목길로 들어 섰지만 미로를 헤매이듯 방향 감각을 잃고 말았으며,결과적으로 탑이 있는 민가 정반대 골목을 배회하였다.     현수곡선이 뚜렷한 옥개석의 층급받침은 4단, 받침은 크고 굵으며 절수구는 생략되었다. 낙수면 물매는 깊고, 상부에 탑신 괴임은 두지 않았다. 옥개석 하부의 방형부재는 석탑재는 아닌듯 하다.   조성시기는 고려 중기로 추정된다.             석탑재의 안태고향은 어딜까? 1608년 발행된 안동읍지 영가지永嘉誌에 그 단초가 등재되어 있다. 영가지永嘉誌, 권6, 고탑古塔  조條에 일직삼탑 개재현서이리 소석탑이 대전탑일"一直三塔 皆在縣西二里 小石塔二大塼塔一즉, 일직에는 탑이 3기 있다.  작은 석탑 2개와 큰 전탑 1기로  3기 모두 현서쪽이리에 위치한다.는 기록이다.   현재 남아 있는 옥개석은 영가지에 등재된 2기 소석탑의 부재로 추측되며, 1608년 이후 석탑이 도괴되었음을 알 수 있다. 2기 소석탑이 쌍탑이었는지, 아니면 별개 사찰의 석탑이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또한 권6조에는 불우佛宇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나 조탑리 불우(사찰)에 대한 언급은 없어 그 이전에 폐사되었음을 시사한다.       능소화 그 앞에서는 왕이 되기도 한다. 어여쁜 후궁을 그리며...   201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