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약천사 석불좌상

신기동 564 약천사. 신기초교에서 좁은 소로를 경유하여 도착한 약천사 보살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석불을 뵈은 후에도 차를 권하였지만 날도 덥고  답사길 피곤이 엄습해 정중히 사양하였다. 분위기가 참 좋은 약천사었건만 일본풍 석등이 옥에 티! 석불좌상. 대웅전 불단 좌측에 봉안되어 있다. 약천사 석불좌상은 신기동사지에서 발굴되었으며 주민들은 미륵불로 모시고 있다. 일설에는 기제사 옛사지로 전하며 입구의  틀모산못으로 알려진 기제機堤(틀:機,못:堤) 못도 사찰명에서 유래된 듯 보인다. 석조여래좌은 목과  팔이 없어진 채로 법당옆 동굴에  방치되었다가 1957년 사찰을 중건하면서, 훼손된 부분을 후보하여 대웅전에 봉안하였다.  호분을 칠하여 본래 형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추정된다. 수인도 분명하지 않지만 약함을 지물로 든 약사여래불 느낌이다.  통일신라 하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전한다. 대웅전 칠성탱 정유년(1957년), 약천사를 중건하면서 조성한 불화로 생각된다. 내가 정유생이어서 검색없이 인지했다. 신장탱. 무오년 조성 정유년 이후 첫 무오년은 1978년이다. 예전에 뵙지 못했던 상주, 김천의 석탑재를 다시 탐문하였지만 인연짓지 못하고 경북북부 척화비 재조사를 위한 1박2일 답사를 마감하였다. 201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