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음성군

음성...한독의학박물관 야외전시장

임병기(선과) 2015. 5. 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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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페의 여러분들로부터 한독의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석탑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 충북 답사 동선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출입가능여부는 확신이 서지 않았었는데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토요일 오전 경비 아저씨는 간단한 방문 목적만 묻고는 출입을 허락하였다.

 

야외 석조전시물에 대한 소개는 일전에 시나브로님이 답사기에 상세히 올렸듯이 한독 공장이 서울 중랑구에 소재하였을 때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던 문화재이다. 어떤 내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음성으로 이건후 문화재지정이 해제되었다. 문화재청 충북도청 음성군청 등 유관 기관에서 협의하여 문화재지정과 더불어 현장에 안내문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상봉동전수덕사사리탑上鳳洞傳修德寺舍利塔. 한독 상봉동 공장 시절의 지정 명칭이며 수덕사에서 옮겨온 부도로 추정하고 있다. 후보한 부재와 혼합된 팔각원당형의 부도이다. 후보한 지대석, 앙련과 복려이 새겨진 하대석, 상대석, 탑신,옥개석, 보개 등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상봉동 석제태실신석上鳳洞 石製胎室身石.해제전 문화재 지정 명칭이다.태실에 봉안되었던 태항아리로 주인공은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어처구니가 결실된 맷돌. 꽃문양은 처음 접한다.

 

 

돌확. 꽃문양을 새긴 돌확도 역시 처음 접한다.

 

 

상봉동석등 하대석上鳳洞石燈 下臺石. 지정해제 이전의 명칭으로로 기단을 제외한 부재는 후보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하나의 부재로 조성된 기단. 기단면석 안상에 귀꽃을 표현하였고, 갑석 상부에 복련을 새기고 간주석 받침을 돌출시켜 홈을 내고 간주석을 끼워 넣은 듯하다.

 

 

안상 귀꽃

 

 

 

 

 

맷돌 문양에 자꾸 눈길이 머문다.

 

 

 

 

상봉동오층석탑上鳳洞五層石塔. 지정해제전의 명칭으로 답사매니아들에게는 단층기단, 고준한 초층탑신, 평박한 옥개석 등 백제고토에 자리한 백제계열의 고려시대 오층탑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탑신석을 비롯 많은 부재는 후보하였으며,실제로 석탑은 전북 익산이 안태고향으로 전한다.

 

 

기단부. 후보한 부재도 눈에보인다. 부연이 생략된 갑석은 좁고, 면석은 양우주를 세우고 각면마다 2개 판석을 끼운 듯하다.기단저석은 ㄱ자 부재 4매에 방형 부재 2개를 끼웠다.

 

 

갑석과 탑신받침은 하나의 돌이며 탑신 상부에 별석의 옥개받침을 둔 흔치 않은 양식이다.

 

 

 

 

 

 

 

20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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