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밀양시

밀양...삼랑진 후조창 유지 비석군 .철비

임병기(선과) 2015. 3. 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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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읍 삼랑리 612 삼랑진 후조창 자리에 있는 비석들이다.

삼랑진 후조창은  영조 36년(1760) 경상도 창원부 마산에 좌창左漕倉과 진주목 가산 포구((가산포구 답사기는 옛님의 숨결방 759번 참조)에 우조창 右漕倉이 세워진지 5년 뒤 영조 41년(1765)에 세워졌다. 삼랑진 후조창 이전에는 밀양을 비롯해 낙동강 하류의 고을은 세곡을 포구에 모아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가 문경 새재를 넘어 충주 목계나루의 경창원에서 남한강을 통해 서울로 운반하였다.


삼랑진에 후조창이 창이 설립된 이후에는 밀양 현풍 창녕 영산 김해 양산 고을은 세곡을 삼랑진으로 집결하여 바닷길로 한양으로 운반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곡의 운반 총괄 지휘는 밀양부사였고 실제 운송지휘는 오늘날 진해시의 관리인 제포만호薺浦萬戶였다.

 

사진 좌측으로 부터

 

부사김후인대유애비府使金侯仁大遺愛碑 
후1766년(영조42)조창 창건 당시 밀양부사 김인대를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건립 

부사홍후이간영세불망비府使洪侯履簡永世不忘碑
1812년(순조12) 부사 홍이간이 재임중 녹봉을 출연하여 뱃사람들을 보살핀 것을 기리기 위해 후조창 선주들이 건립

관찰사조상국인영조폐정리영세불망비觀察使趙相國寅永漕弊釐正永世不忘碑
도관23년(1843, 헌종9) 관찰사 조인영을 기리기 위해 선청에서서 건립한 철비. 조인영은 후조창 운영과 관련된 여러 폐단을 정리 한 듯하다. 

차사원행도호부사조공운표영세불망비差使員行都護府使趙公雲杓永世不忘碑
1839년(헌종 5) 녹봉의 일부를 출연하여 주민에게 베푼 준 밀양부사 조운표를 기리기 위해 선청에서 건립한 철비.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행行을 겸兼으로 표기)

부사이후정재선정비府使李侯定在善政碑
1857년(철종 8) 밀양부사 이정재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三浪里 주민이 건립한 비.

순찰사김공세호영세불망비巡察使金公世鎬永世不忘碑
1872년(고종 9) 순찰사 김세호를 기리기 위해 삼랑리 주민이 세운 비.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사使가 누락)


부백이후철연영세불망비府伯李侯喆淵永世不忘碑
同治 11년(1872, 고종9) 밀양부사 이철연을 기리기 위해 삼랑리 주민이 건립한 비.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부사府使로 기록)

부사이후철연영세불망비府使李侯喆淵永世不忘碑
1872년(고종 9) 밀양부사 이철연을 기리기 위해 선주가 건립한 비.

 

맨우측 2기 비석은 모두 1892년에 건립된 이철연의 비이다. 주민들이 건립한 비는 염전세 감면, 집수리 등의 공을 기리는 비이며 맨아래 비는 조창 경비 감면 등의 선정을 베풀어 선주들이 건립한 비이다.

 

동일지역에 서로 떨어져 있는 동일인물의 비는 여럿 보았지만 한 곳에 건립 주체가 다른 비는 처음 접한 듯하다.

 

 


도차사원행도호부사조공운표영세불망비差使員 行 都護府使 趙公雲杓 永世不忘碑

 

 

관찰사조상국인영조폐리정영세불망비觀察使趙相國寅永漕弊釐正永世不忘碑

 

 

부사김후인대유애비府使金侯仁大遺愛碑 
부사홍후이간영세불망비府使洪侯履簡永世不忘碑

 

 

우리나라의 철비(목록,사진)

http://cafe.daum.net/moonhawje/MebK/321?q=%EC%9A%B0%EB%A6%AC%EB%82%98%EB%9D%BC%EC%9D%98%20%EC%B2%A0%EB%B9%84(%EB%AA%A9%EB%A1%9D%EA%B3%BC%20%EC%82%AC%EC%A7%84)

 

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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