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덕군

영덕...영리 미륵불

임병기(선과) 2015. 1. 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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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곡면 영3리 미륵골 동구밖 미륵당에 모셔진 미륵불이다.

마을 유래비에 의하면 미륵당의 4개 기둥은 소나무, 싸리나무, 칡, 돌기둥이라고 한다. 소나무는 사시장청 푸른 푸른기상과 수명, 싸리기둥은 의식주와 부귀영화, 기둥은이웃끼리 상부상조,인정, 돌기둥은 천만년불변하는 의미라고 한다. 또한 4개 기둥은 인의예지를 상징하며  미륵골로 호칭하였다.

 

 

미륵당 근처에 절이 있었는데, 사찰이 폐사가 된 후 마을사람에게 현몽하여 매몰되어 있던 미륵을 찾아내어 당을 지어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미륵불은 2008년 9월 17일 도난당하였다가 20여일 만에 다시 찾은 수난을 겪기도 했다.

 

 

미륵불은 조선 숙종 15년(1689년)에 화강암으로 만든 불상으로 긴 상호, 뭉뚱한 코, 콧수염, 앞가슴에 양손을 모으고 손에 꽃을 들고 있다. 민간에서 조성된 장승 형태의 미륵불로 보인다. 미륵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슴에 새겨져 있는 손에 든 꽃으로 유례가 없는 양식이다.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실타래를 걷어 올렸다.

실타래는 동제의 흔적보다는 새로 태어난 아이를 위한 할머니의 정성으로 보여진다.

 

 

 

 

 

미륵불 뒷면 명문

 

황수종 입석.강희 28년

 

 

 

미륵골 입구의 마을 유래비.구구절절 민초들의 믿음과 정성이 가득한 참 문장이다. 우리의 마을문화는 이렇게 면면히 계승되어 왔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가?

 

미륵골 전통문화유래

우리마을은 신라 진흥왕때 태백산맥의의 젖줄인 일곱가지보배를 지닌 칠보산 한기슭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명당에 낙락장송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신라바위폭포수 사계절을을 유유히 지켜주는 맑은 벽계수가 동해를 향하여 흐르며 후손의 희망을 가득 실어주는 태평양을 바라보는 동해바다 또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좌청룡우백호 사이에 금계포란형국으로으로 배산득수자리에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전 숙종 15년(강희 28) 지중에 매몰된 석불이 황수종이란 사람에게 현몽되어 이곳 명당의 자리에 미륵석불을 모시고 미륵당을 건립하였다.

 

미륵당의 4개 기둥은 소나무 싸리나무 칡기기둥 돌기둥으로 소나무는 사시장청 푸른 푸른기상을 뜻하며 천년만년수명이 길며 싸리기둥은 의식주와 부귀영화하며 기둥은 련보상조로 인정 있게 살며 돌기둥은 천만년불변하는 뜻이다.

 

4개 기둥은 인의예지의 뜻으로 미륵골로 호칭하였다. 그 후 동신당으로 모시고 있으며 금세는 선량한 백성이라하여 살기좋고 인심좋은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되어 군에 교육장이 되고 있으며 한편 객지로 나간 후손들은 삼천리 방방곡곡 꽃을 피우니미륵부처님의 자비심이으로 온누리에 영원히 뿌리내릴 인의예지의 그 뜻을 높이 찬양하는 마음으로 오늘날 우리 후손은 전통유래기념비를 세운다.

 

西紀一九九六年 九月 日

주최 : 미륵골향우회일동 후원 : 노인회일동

20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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