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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태안군

태안...이화산 석탑

by 임병기(선과) 201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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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이화산 석탑 탐방기를 검색해보면 정확한 길을 안내한 글이 없었다. 대부분 실패한 경우이고, 어렵게 만났다는 답사기만 보인다. 태안시청홈페이지를 비롯 카페, 개인블로그에도 두 줄 정도의 간략하고, 동일한 내용의 탑소개만 등재되어 있을 뿐이다. 문화재 소재파악의 대가인 우리 카페 시나브로님도 무척 고생하여 찾았다는 글을 올려 인연 짓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전 역시 우리카페 이무기님이 귀인을 만나 도보 15분 정도 소요되었다는 쇼킹한 소식을 알려주어 이번 충남 답사 동선에 포함시켰다.

 

원북면 원이로 989-139  팬션. 이곳에 주차후 탑까지는 약 250m 15분 소요된다. 펜션에서 진행방향 비포장 임도 50여미터 진행하면 배수로 너머 우측 산길로 향하는 작은 길이 보인다.

 

 

산길 진입방향에 노란 리본이 걸려 있다. 혹 리본이 떨어져 나갔더라도 임도옆에 있는 배수로 둑을 건너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펜션 입간판에서 50m 이내 거리이다. 진입하는 산길은 좁지만 바로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약 200미터 오르면 절터 석축이 정면에 보인다. 이화산 북쪽에 위치한 폐사지로 창건, 폐사 등의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석축을 바라보며 11시 방향 능선에 석탑이 위치한다.

 

 

 

지대석과 하대석이 결실되고 하대갑석에 상기단 면석이 있고, 위에 상대갑석이 놓여 있다. 탑신부에도 초층 탑신만 보이고  3개 옥개석이 얹혀 있다. 상륜은 결실되었고 탑신 1개가 배례석 처럼 놓여 있다. 고려후기의 탑으로 추정된다.

 

 

 

하기단 갑석에는 2단 탑신괴임을 조출하였고 기단 면석에는 양우주를 표현하였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깊고 추녀 반전은 희미하다

 

 

3층 옥개석에는 3단 옥개받침과 절수구를 두었다.

 

 

양우주가 뚜렷한 탑신

 

 

 

찾아오는 사람이 드물었던 오랜 외로움에 벗어나 함께 어울리기를 빌어 본다.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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