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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태안군

[스크랩] 태안...몽산리 석불좌상

by 임병기(선과) 2008.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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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지나갔던 길. 그래도 낯설지 않다.

눈에 들어오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니 멀리 석불이 좌정하고 계신다.

충남 태안군 청계산 기슭에 위치한 죽사(竹寺)의 절터. 몽산리 석불좌상


 

평법한 장인의 솜씨는 아닌 듯 통견, 항마촉지 수인. 몽산포을 향하여 있다.

 

화염문 거신광배,  두겹 동심원 안에는 덩굴문이 푸르르다.

두광에는 연꽃을 겹으로 새겼고, 화불이 보인다. 통일신라 시대 석불의 전형이다. 

 

그러나, 흉측하게 복원(?)한 눈이다. 무속인의 행위겠지 설마 행정당국이 이렇게 할리가...

 

지대석에는 안상을 새겼으며 하대석과 상대석에 앙련과 복련이 보인다.

사진에는 상대석도 거꾸로 놓아 복련 처럼 보이는 것이다.

중대석을 찾았으면 제모습으로 복원 가능했을 것인데, 지자체는 예산이 없다고 나몰라라 했을 것이다.

 

 

안타까운 모습에 민초들의 정성이 남았다.


 

멀지 않은 곳, 몽산포 바닷가 송림.

 저 뱃길을 넘나들던 옛님의 정신적 안식처였다.

 송림은 푸르르기만 한데...

 

2007.06.12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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