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대전광역시

대전...상대동 석조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4. 11.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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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역사 박물관

 

 

역사박물관 야외 전시장. 상대동석불좌상과 태실석함, 망주석, 석양이 전시되어 있다.

 

 

 상대동 석조여래좌상을 뵙기 위해 들렸다. 이부처님은 오래전 대전 답사 동선에 포함하고 선사박물관에 들렸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던 석불이다. 이후 역사박물관으로 옮겨진 것을 알고 이번에 찾아왔다.

 

 

석조여래좌상은 2005년 대전서남구개발지구 상대동에서 불두만 결실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후 대전 지역 모사찰에 불두가 모셔진 것을 알고 확인 결과  석불의 불두로 확인되어 복원하였다고 한다. 복원작업은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불상 조각장 이진현씨와 지정문화재수리기능자 박순규씨가 맡아 진행하였다고 한다.

 

 

 

 

나발에 육계가 낮고 상호는 훼손이 심하여 확인이 불가하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통견이며 습의는 투박하다. 항마촉지 수인이며 결가부좌의 무릎도 안정적이다. 고려초기 불상 느낌이다.

 

 

 

조선 선조의 11번째 왕자로 선조와 온빈한씨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들 가운데 둘째인 경평군(1600∼?)의 태를 모신 석함으로 경평군이 태어난지 8년 후인 선조 41년(1608)에 제작되었다. 태실은 갑천변 가수원다리 부근에 있던 태봉지에서 1991년 8월 대전.논산간 도로 확장공사에서 출토한 석함이다.


발굴 당시 태실은 작은 산봉우리 꼭대기에 묻혀 있었는데, 돌로 만든 동그란 함속에 태를 담은 두 개의 항아리와 태어난 연월일을 적은 태지석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함은 원통모양의 몸체와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체에는  홈을 판 후 밑바닥에 배수를 위한 구멍을 뚫어 놓았다. 이 구멍은 태의 주인공과 땅의 기원을 연결하려는 풍수적인 목적에서 만든 것이라고도 한다.

 

 

박물관 전시품이라면 어디에서 옮겨온 망주석인지 밝혀으면 좋을텐데.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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