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표충각 석탑부재

임병기(선과) 2014. 10. 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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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 산대4리. 국도변에서 바라보이는 들판에 위치하는 표충각. 임란 때 순절한 두촌 이팽수李彭壽선생(1558~1596)을

제향하는 전각이다. 선생은 경주 안강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고, 경주 蚊川會盟에 참여하여 경주성 탈환전에 공적을 세웠다. 그후  선조 27년 (1594년) 무과에 합격하고 전공을 세웠으며  38세(1596)에 서생포에서 장렬히 전사 했다.

 

정조 7년 (1783) 나라에서 충신지문忠臣之門 정려旌閭를 세우도록 명하고 병조 참판에 증직되었다. 그후 表忠閣을 세우고 덕산사德山祠 (지금의 덕산서사)를 세웠다. 표충각의 정려비문은 영의정 정존겸이 짓고 글씨는 경주 부윤 홍양호 가 썻다.또 홍양호와 예조참판 김상집은 비문을 지었다.(문이 닫혀 아쉽게도 내부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다)

 

* 문천회맹蚊川會盟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고 향토를 지켜야 한다는 충의의 일념으로, 선조 25년 6월 9일 지금의 반월성 주변 문천가에서 말을 죽이고 말의 피로 맹세 하고 왜적을 맞아 끝까지 싸워 죽기를 맹세한 결의.

 

 

표충각 현판. 예조판서 김노진 글

 

 

표충각 전면 주초로 활용된 석탑 옥개석 2매. 어디에서 옮겨온 석탑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4단의 층급받침으로 보아 통일신라 하대의 석탑 옥개석으로 생각된다.

 

 

 

 

간살을 낮추면 사방에서 정려비를 볼 수 있을텐데.

 

보호일까? 감금일까?

 

 

표충각은 선생의 삶을 반영하듯 스스로를 낮추는 듯한 느낌의 단아한 전각이다. 그러나 작은 안내문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정려비는 문화재로 지정하여도 충분히 가치있는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경주시의 신속한 검토와 후속 대책을 기대해 본다.

20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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