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사마소 석탑부재, 영광대 각자

임병기(선과) 2014. 10.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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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소. 사마소는 16세기 무렵 훈구파에 의하여 은퇴관료의 백성수탈기구로 전락한 유향소에 대항하여, 사마시司馬試 출신 젊은 생원, 진사들이 설립하였다. 초기에는 자기수양, 학문 연구, 유학교육 기관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하였으나 후에는 유향소처럼 폐단이 심해졌다. 1603년(선조36) 서애 류성룡은 사마소 폐지를 건의하기도 했다.

 

경주사마소의 설립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임란때 전소되어 영조 17년(1741)에 다시 세워 풍영정으로 불렀다고 한다. 본래 위치는 월정교가 부근이었으며 1984년 이곳으로 옮겼다. 현재는 풍영정과 병촉헌이 나란히 서있다.

 

현재 사마소는 괴산 청안, 옥천,경주에 남아 있다(옛님의 숨결방에 3곳 답사기가 있다). 경북 성주를 비롯 다른 지방은 연계당蓮桂堂, 계련당桂蓮堂, 연계재蓮桂齋 등 다른 명칭으로 현존하고 있다. 그런 별칭은 소과를 연방蓮榜, 대과를 계방桂榜으로 칭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사마소司馬所 현판은 영조 38년(1762) 당시 부윤벼슬을 지내던 홍양한의 작품으로 전한다.

 

 

뒤집혀진 4단 층급 받침 옥개석

 

 

 

기단 갑석

 

 

주초

 

 

지복석

 

 

장대석

 

 

 

어디서 옮겨온 부재인지는 알 수 없다. 본래 위치가 월정교 부근으로만 알려져 있다.

 

 

사마소 담장 옆의 영광대 각자 바위

 

영광대 각자바위

 

영광대影光臺는 1860년 경주 유림들이 도괴된 월정교 석재를 사용하여 대臺를 조성하여 사마소에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영광(影光 은 송나라 주희의 시 천광운영공배회天光雲影共徘徊에 나온 글로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배회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20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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