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칠곡군

칠곡...노석동 마애불상군

임병기(선과) 2014. 10. 3. 07:47
728x90

 

 

 

 

노석리 마애불도 답사 초기에 뵈었던 분이며  2007년에도 다녀온 글이 보인다. 근자에 뵌 옛님 문화재 이정표 중에 가장 완벽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었다. 400m 도보 15분이면 충분하다.

 

 

1977년 발견 당시에 채색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한다. 젊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통일신라 마애불에도 채색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채색시기는 분명하지 얺다. 마애불 위쪽의 자연암반이 보개역활을 하고 있다.본존불과 좌우협시보살을 모시고,  우협시 옆에 또다른 불상이 배치된 특이한 구도로 우측의 약한 기운을 비보하기 위한 불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통일신라초기 불상으로 전한다.

 

노석동 마애불은 대좌가 작고 교각좌, 유희좌를 표현한 점이다. 혹 연꽃에서 불보살이 막 탄생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은 아닐까? 우리카페 무애님이 댓글 달기를 기다려야겠다.


 

본존불. 소발,육계가 높고, 상호는 원만하며, 눈코입은 작게 표현하였다. 귀는 길어 어깨에 닿고, 법의는 통견이다.  주형거신광으로 화염문을 새겼으며, 두광은 크고 뚜렷하게 묘사되었다. 목걸이가 보이는가?

 

 

 

 

우협시 보살상. 좌협시 보살상과 흡사하지만 독특하게 교각좌이다.

 

 

여래좌상. 유희좌를 취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잎을 연속시킨 연화문이 다리 아래로 표현되어 있다.

 

 

좌협시 보살. 좌협시 보살상은 보주를 새긴 보관, 본존을 향하여 측면으로 바라보는 얼굴과 자세, 풍만한 체구, 왼손에 연꽃 가지, 오른손에 보주를 잡고 있는 수인이다.

 

 

일견 아미타 삼존으로 보이지만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낙동강을 항해하는 뱃사람들의 무사한 운항과, 강메서 희생된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조성한 불상으로 판단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2014.09.10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