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화천군

화천...계성사지 석탑재 (화천 민속박물관)

임병기(선과) 2014. 9. 9. 06:37
728x90
728x90

 

이번 여름 휴가 답사에서 꼭 만나고 싶은 옛님이 화천 계성사지 석등, 성불사지 장승과 석불입상이었다. 하지만 앞선 이틀동안의 강행군으로 심신이 극도로 지쳐 있었으며, 마지막 날 도착한 화천의 무더위, 확실하지 않은 진입동선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뵙지 못했다. 인연은 강제할 수 없으며 지극히 마음속으로 기원하면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한국의 사지의 계성사지 부분의 설명문을 보자. "계성사지는 정확한 창건연대가 확인되지 않지만 최사위崔士威(961~1041)의 묘지명 기록으로 볼 때 최사위 생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신동국여지승람에는 계성산에 있다고 기록되었으나  여지도서에는 금무“今無”로 기록되었고, 범우고梵宇攷와  관동지關東誌 등에도 폐사되었다고 하므로 사지는 18세기 중반 이전에 이미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사찰사전韓國寺刹事典에는 1915년(乙卯) 4월 16일 농부가 밭을 갈다가 놋시루를 캐냈는데, ‘숭정 7년 갑술甲戌(1634) 정월 보름에 승려 영준英俊이 만들다. 낭천군 서면 통선산 계성사’라고 새겨져 있었다 는 기록이 있다. 사전에는 이 글의 출처가 기록되지 않았으나 이 내용으로 본다면 1634년경까지는 사찰이 존속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계성사지 진입은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사지에 남아 있는 석등 까지 진입 가능한 길도 있지만 제약 요인이 많다. 진입이 가능한 길도 사전에 군부대 허락을 득해야 하며, 허락 후에도 도보로 약 1시간 이상을 들어가야 한다. 지인을 통해 계성사지와 성불사지 지리에 밝은 분을 소개 받아 직접 뵈었지만 상세하게 안내 후에도 여름날은 힘들 것이라며 다음 기회를 도모하라고 말씀하였다.

 

 

화천군청. 계성사지에는 갈 수 없어도 사지에서 유출된 석조부재 일부가 군청과 화천민속박물관에 있다.

 

 

화천 군청. 계성사지 석탑 기단갑석 

 

 

화천군청. 치석재

 

 

화천군청.치석재

 

 

화천군청.방아공?

 

 

화천민속박물관

 

 

문무인석

 

 

동자석

 

 

계성사지 석불좌상. 상호, 오른쪽  어깨, 팔, 손이 결실되었고 무릎의 일부도 파손된 상태이다. 불상은 결가부좌한 좌상으로  목에는 삼도가 희미하게 표현되었고, 법의는 편단우견이다. 옷주름은 왼쪽 가슴부 아래와 복부에 주름이 일부 확인되고, 왼쪽 손목 아래로 소맷자락이 표현되어 있다. 조성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한다.

 

 

 

계성사지 부도재. 육각형 기단, 옥신, 대좌, 상륜?을 차례로 올려 놓았다.  육각형 석재에는 면마다 안상을 조각하였다. 육각형 석재가 부도 부재인지는 불분명하다. 원형 석재는 상하부에 원형의 받침이 보인다.  상륜부재는 연봉오리 형태의 보주로 추장된다.

 

 

 

 

계성사지 석탑재. 초층 탑신석. 탑신. 옥개석이 쌓여져 있다. 양우주가 조출되었고 전후에 자물쇠를 새겼다.  탑신석에도 양우주가 보인다.  옥개 물매는 급하지 않으며 처마의 반전이 날렵하다. 옥개받침은 3단이며 상면에 각형 1단의 탑신괴임이 있다. 고려시데에 조성한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2014.08.07

728x90
728x90

'강원도 > 화천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천...용호리 석불좌상  (0) 2017.08.29
화천...볏바위암각문.처녀바위  (0) 2014.09.12
화천...꺼먹다리  (0) 2014.09.11
화천...미륵바위  (0) 2014.09.10
화천...위라리 칠층탑  (0) 200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