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운장리 석불입상

김화읍 운장리 273. 내비가 멈추는 지점 강변에 '옥보 양수장'이 자리하고 있다. 차량은 도로변에 주차하고 양수장 건너편 산으로 향하는 시멘트길을 올라서면 좌측에 단독주택, 우측 멀리 큰 나무 아래 님이 계신다.     석불이 자리한 곳은 삼신사지로 알려져 있다. 창건 및 폐사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신동국여지승람에 삼신사三申寺는 삼신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정조조에 발간된 범우고, 관동지에는 폐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18세기 경 이미 향화가 끊어졌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석불은 한 때 석조여래입상은 부대 내 연병장에 있다가 2000년경 다시 현재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하반신이 매몰된 운장리 석조여래입상은 불신과 광배가 하나의 부재에 선각되어 있다. 불두가 불신에 비해 크게 표현되었다. 방형의 상호에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인다. 두광은 겹동심원을 갖추고 있으며, 나발에  육계가 크다. 법의는 통견을 하고 있으며, 수인은 설법인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상호,손, 불신이 불균형이다. 고려후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