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순천시

순천...석현동 마애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14. 7. 29. 07:50
728x90

 

 

 

우리카페 많은 분들이 답사 동선에 포함시켰을 마애불이다. 하지만 진입로를 찾지 못했거나 산속에서 헤매이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지근의 향림사 쌍탑을 들린 후 두어 차례 시도했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순천 매현리석불좌상. 우리카페 목포에 거주하는 이홍식님이 정확한 진입로 주소를 알려주었다. 순천시 석현동 565-18은 예전 식당의 주차장이었다. 현재는 폐업한 상태이었다. 여기서부터 마애불까지는 순전히 감각으로 찾아야 한다. 우선 주차후 건물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좌측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한다. 빈 집 몇집을 거쳐 개울 부터는 개울을 좌측에 두고 산길을 올라가면 된다. 약 10여분 후 부터는 뚜렷하지 않은 산길 주변의 큰 바위를 유심히 살펴야 만날 수 있다. 즉 그것은 님들의 몫이다.

 

마애불주변에는 석축이 남아 있으며고 주민들에게는 절골이라 불리우고 있고 구전에의하면 향림사의 본래 자리라고 한다. 그러나 정확한 사적과 폐사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애여래좌상은 환조에 가까운 고부조로 새겨져 있었으나, 지독한 무리들에 의하여 머리에서부터 좌측 불신,  대좌까지 정교하게(?) 훼손되어 오른쪽 다리, 일부와 대좌가 남아 있다. 바위면에는 두광과 신광이 얕은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특별한 문양은 없다. 두,신광도  역시 훼손이 심하다. 나발,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수인은  지권인의  비로자나불로 추정한다. 대좌에는 앙련을 표현하였다. 고려초기 이전의 마애불로 전한다.

 

 

 

 

 

2014.07.17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