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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암 입구 주차장에서 우측 대승사 이정표가 보인다. 오늘 문경 답사의 주목적의 하나인 사불산사방불을 뵙기 위해 산길을 오른 후 얼마되지 않아 눈앞에 부도가 보인다. 답사 동선에 포함되지 않은 옛님을 만나는 것은 늘 설렘 가득하다. 더군다나 지금껏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모습의 부도 아닌가?
2단 방형 지대석위에 탑신, 옥개석, 상륜이 일석으로 된 특이한 작례의 부도이다. 부도의 주인공은 알려지지 않으며 사찰에서는 오래전부터 크기가 작아 애기부도로 부른다고 한다. 문경 문화재 대관에는 고려시대 부도로 비정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참을 부둥켜 안고 있었다.
뭐랄까?
박목월의 윤사월이 스쳐 간다.
윤사월...박목월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2014.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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