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천리 석불좌상

건천읍 화천1리 6811(신주소:질방길 31-5) 후평부락 박씨정사.  마을입구의 큰 재실로 찾아들었더니 죽산전씨의 재실이었다. 돌아나와 마을회관의 할머니에게 여쭈었더니 할머니댁도 박씨라고 말하며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셨다. 도천정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에 참가하여 훈련원 봉사를 지낸 박응복 후손들이 1924년에 세웠고, 1978년에 개축하였다고 한다.     사지총람에는 화천리에 3개 사지를 설명하고 있으나 이 불상과의 상관 관계는 알 수 없다. 안태고향이 전하지 않은 채 정사 마당에 좌정하고 계시는 불상은 불두가 결실되고 의문은 판별할 수 없지만 우견편단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항마촉지의 수인을 결하고 결가부좌한 좌상으로서 석재는 화강암이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생각된다. 박물관으로 모시지 않으려면 땅속에서 두 손과, 무릎을 꺼내주었으면 좋겠다. 엄동설한이 너무 길지 않은가?         재실안의 장대석.절터에서 옮겨 왔을까?      201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