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경주...약수골 석불좌상. 약수골 마애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14. 1.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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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경주교도소옆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건만 월성대군단소(?)가 가로막혀 있고 출입금지 철책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변에 문화재 이정표를 세워 입산하는 지점을 안내해주었으면 좋겠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눈에 익은 바위가 보이고 약수곡마애입불 1.5KM 이정표를 따라 산길이 이어진다.

 

 

그것도 잠시 약수골 석불좌상 가는 길을 놓쳐 축대와 시누대가 우거진 길을 만나 방향을 선회했다.

 

 

약수골제4사지(?)에 남아 있는 결가부좌의 석불좌상이다. 하대석,중대석,상대석 방형대좌를 갖춘 불상으로 남산에서는 양조암골과 절골에도 보이는 형식으로 석불 제작 편년에 단초가 된다고 한다. 복련이 새겨진 방형 하대석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묻혀 있으며, 안상에 신장상(?)을 모신 뒤집혀진 중대석과 앙련이 표현된 상대석이 불상 옆에 자리하고 있다.

 

불두는 남아 있지 않고 불신 남아 있다. 불상에는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우견편단,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다.  전체적으로 살찐 모습의 불상은 균형감이 의문도 유연하고 아름답다. 불상의 조성시기는 방형대좌로 추정하여 9세기말로 알려져 있다.

 

 

 

뒤집혀진 중대석의 존상은 신장상, 천인상, 사천왕상으로 각각 설명되어 있다

 

상대석

 

상부 우측 돌출부분은 불상대좌 옷주름의 표현이며 불상이 앞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부가적 용도도 있으며 불상의 전면에 해당한다. 이러한 예는 공주 박물관 서혈사 석불좌상에서도 보인다.

 

 

서혈사 석불좌상

 

 

   

 

  

 

 

 

2013.12.22


http://cafe.daum.net/moonhawje/DjZP/2548 

 

 

 

남산 금오봉 정상 서쪽 골짜기를 산호곡 또는 약수계곡이라 한다. 남산에서 가장 큰 마애불은 약수계곡 제5사지로 알려진 바위면에 새겨진 거대불상이다. 결실된 불두를 고정시켰던 구멍이 목부분에 뚫려 있다.

 

 

바위 양옆을 깊게 파내어 불상이 매우 도드라지게 보이며, 손이나 습의도  깊게 돋을새김하여 볼륨감이  뛰어나다. 섬세하게 표현된 왼손은 굽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내려서 허리 부분에 두었는데, 모두 엄지, 검지, 약지를 맞대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옷자락이 어깨 좌우로 길게 늘어져  평행 주름을 이루고 있다.  가슴에는 부드러운 U자형 주름이 무릎 까지 촘촘하게 조각되었으며, 다시 그 아래로 치마와 같은 수직의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신체를 감싼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이어서 다소 단조롭고 도식적이기는 하지만 선이 분명하여 힘이 있으면서도 유려하다.  이러한 옷주름은 월성 골굴암마애여래좌상(보물 제581호)이나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63호) 등 9세기 후반의 불상에서 유행하던 양식으로 알려져 있다...문화재청 자료 발췌

 

 

발은 따로 만들어 불신과 결합하였다. 조금은 투박하게 조각되었다.

 

 

 

 

 

 

"내 손 안에 연꽃 피면 그 향기로 너에게 건너가리"

 

예전에 '부처님의 손 전시회'에. 안도현 시인이 약수골마애불의 사진에 남긴 글이다.

 

 

 

 

마애불 상부에 불두( 놓았던 원형 홈이 있고, 옆에는 두 귀를 받혔던 방형 홈이 파여있다. 원형 가운데에는 머리와 몸를 연결하는 철심을 박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불두를 얹었던 홈과 귀를 세웠던 흔적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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