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신기리 석주

 

임실면 오수면 신기리 마을 입구에 탑신정 정자가 있는 탑동 마을에 자리한다. 마을로 진입하면 담벼락에 탑동이라는 페인트 글씨가 보이며 석주가 위치한 집 주소는 신기길 79번이다. 주인 아주머니는 예상 외로 많은 대화를 원하시는 것 같았다. 요즘 찾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지만 어느 누구도 용도를 확실하게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며 웃으신다.     대부분 사람이 "원래 한 기 었느냐?" 질문이 대부분이라며 당간지주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문화재청 사지총람에도 당간지주라고 설명했다. 당간지주 일까? 간구와 간공도 없으며 높이가 너무 높다. 그렇다고 건물 기둥으로 판단하자니 너무 약하다. 이런 모호한 경우는 고흥, 영광에도 있다. 속리산 법주사 석주는 거의 노주석으로 보인다.     본래 1기만 세웠으면 개인적으로는 짐대로 보인다. 그러나 마을 이름이 걸린다. "탑동" 탑이 있었다면 절이 유존했었고 그렇다면 당간지주가 유력한데...   부안 서문안 당산 부안 동문안 당산 부안 남문안 당산 간공?   간공으로 미루어 1기로는 어떤 기능도 힘들며 2기가 있어야지 홈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텐데...     우리나라에 용도가 불분명한 석주 몇 기를 살펴보자     고흥 신호리 영광 죽사리 법주사 석주...노주석으로 판단됨   201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