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천시

영천...보성리 암각화

임병기(선과) 2013. 1.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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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통면 보성리 도로변 전각속에 보존되고 있는 정확년 년대는 확인불가하지만 청동기 시대 암각화로 추정하고 있다.본래 위치에서 옮겨왔다고 전한며 청통 은해사 네거리에서 은해사 반대 방향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암각화는 거북모양의 화강암 한쪽 측면(사잔 우측)에 각화를 7개 새겨두고 있다. 각화를 새겨둔 면의 넓이는 최대장337cm, 최대폭130cm이다. 바위에는 성혈의 흔적도 남아 있으며 현재도 치성을 올리는 듯 제의 흔적이 보이며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암각화는 검파형 으로 상하로 긴 장방형에 양측면을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호형으로 처리하고 중간허리에 직선을 그어 아래위로 양분한 후 각각의 칸에 두개씩의 점을 찍었다. 이른바 검파형(방패문) 암각화는  칠포, 경주 금장대, 남원 봉황대, 고령 양전동, 고령 안화리, 영주 가흥동 등지에서 확인되고 있다.

 

 

검파형 암각화는 주로 하천이 내려보이는 장소 자연 암반, 즉 제의가 봉행되는 신성한 장소에 새겨져 있으며 보성리 암각화도 본래는 하천변에 위치했다. 검파형 암각화는 권위와 칼자루를 남성 안쪽구멍은 여성을 상징하여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검파형 암각화 위의 갈라진 바위 틈은 상징성이 없을까? 가까운 포항의 암각화와 연계하여 동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면면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그림이다.

 

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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