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약사사 석조약사여래입상

무안읍 성동리에 자리한 약사사는 918년(고려 태조 원년) 창건되어 남학사 또는 남악사로 불리었다고 하나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20세기초 '사탑고적고'에는 당간지주와 오층탑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보이지 않았다. 전통사찰관광정보에는 석탑을 이인사지 오층탑으로 표기했으며 서울로 반출되었다고 한다. 1972년 이터에 대우사 창건,1983년에 약사사로 중창한 사찰이다.사적은 남아 있지 않으나 지금도 대사동大寺동으로 불리우고 있어 예전 어느 시절 큰 가람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약사전     현판은 을묘(1975년)년 가을 남농 허건님이 남긴 글씨다.     약사전 내부에 모셔진 약사여래 입상이다. 소발에 육계가 희미하여 마치 지장보살로 보이기도 한다. 상호는 원만하나 다소 경직되었으며  어깨는 움츠린 모습이다. 긴 귀는 어깨에 닿았고 짧은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다. 상호는 원만하다.  왼손에는 약병을 들고, 오른손은 다섯 손가락을 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시무외인 수인이다. 불상의 뒷면에는 광배를 달았던 3개의 구멍이 있으나 시멘트로 막아 버렸으며 현재의 광배를 근자에 조성하였으며 뒷쪽으로 천불을 봉안하였다.       눈동자는 최근에 표현한 듯 하다. 법의는 통견으로 긴 옷 자락이 어깨를 걸쳐 허리 밑으로 처져 있고 측면에서는 물결형을 이루면서 층단을 이루고 있다. 무릎 앞에는 양편으로 퍼져나가는 파상문을 하고 있다. 조성연대는 고려후기로 추정된다.        부도 부재   201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