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건동리 미륵불

공음면 건동리 미륵골에 위치한 불상이다. 무장면과 경계지점 백양농장을 깃점으로 하여 찾으면 된다. 시건 장치가 되어 출입할 수 없었다. 다행히 측면의 열려진 창을 통해 미륵불을 뵈었다. 한 때는 주민이 거주했으나 현재 마을은 없었다.     도곡리 미륵처럼 조선후기 민간에서 조성한 민불이다. 방형의 갓을 쓰고 있으며 하부는 매몰되어 있다. 여느 미륵처럼 다양한 상징성을 함축하여 조성한 미륵이지만 건동리 미륵은 특히 아들을 염원하는 민초들에게 효험이 있었다고 전한다. 현재는 보호각속에 갇혀 있지만  민초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미륵으로 추앙되었을 것이다. 도톰한 볼, 오똑한 콧날을 가진 상호는 온화한 풍모이다. 선각으로 처리된 법의는 통견처럼 보인다. 수인은 정확히 볼 수 없었다. 디지털고창문화대전 자료에 의하면 집주인이 미륵불 하반신을 발굴하여 모셨으나 끊임없이 집안에 우환이 생겨 다시 묻었다고 한다.     도곡리 미륵    건동리 미륵   무장면 도곡리미륵은 당당한 모습의 어깨 가 남성상을 풍겨 할아버지 미륵불로,  공음면 건동리 미륵불은 할머니 미륵불로 모셔지는 부부미륵이라고 한다.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