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천시

영천...효리 석불

임병기(선과) 2011. 12. 16. 09:14
300x250
300x250

 

 

 

임고면 효리. 가수 이효리가 먼저 떠오르니 나도 속물인 모양이다. 자료에 의하면 "조선 숙종 임금님이 백성들의 실정을 살펴보기 위해 이곳까지 왔는데, 그때 동쪽 하늘이 훤해지며 날이 새었다고 하여 새벽골(曉谷)이라 불렀다. 지금은 曉里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냥 달빛에 젖은 이야기 일까?

 

도로변의 대종사 팻말을 보고 진입하였건만 수규모 공장들이 입주해 있고 절집은 보이지 않았다 설마 여기가 절집일까? 반신반의 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석불 2기가 환히 웃고 계셨다.

 

 

약사여래좌상. 보살(?)입상

 

 

대좌는 결실 되었으며 마모가 심하여 형태가 불분명하다. 광배와 한 돌이다. 보관을 착용한 듯하여 보살상 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협시불로 사라진  다른 한 기의 보살 입상과 함께 조성되었을 것이다.

 

 

상대좌만 남아 있는 석불 좌상은 항마촉지인의 수인에 약합(?)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로 보이며 역시 마모가 심하여 이목구비를 구분할 수 없다. 통일신라의 석불인가?

 

이 불상은 1910~1937년까지 인문지리 현황을 담은 '조선환여승람' 영천편에 기록된 '임고면 효동 후산 신라시 조성 쌍석불'로 추정하고 있다.그런데 왜 쌍석불이라고 했을까? 나의 시각으로도 문화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데 문화재 지정과 아울러 보호가 시급할 것 같다.

2011.12.02

300x25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