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리 미륵불에서 미륵암 마애석불로 향하는 산서면 소재지 파출소 앞에 위치한다. 이곳 뿐 아니라 전국에 이념대립의 상징인 보루가 다수 있다. 즉 대천, 김천, 태백, 임실... 필요한 님든 카페에서 검색해보길 바라며, 글은 다음에서 검색한 자료이다.
1. 등록번호 : 제190호(2005년 6월 18일 등록)
호룡보루는 1949년 지리산 빨치산 부대의 영향이 인근 지역까지 미치자 당시 임준희 면장과 이장준 지서장이 주축이 되고 전 면민이 동원되어 지서 앞 동서 양측에 축조한 2개의 사수대 중 동쪽의 보루이다. 호랑이와 용과 같은 용맹함으로 산서면을 지킨다는 의미로 호룡보루라 명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전쟁 중에는 이곳 호룡보루를 중심으로 지리산 빨치산과 경찰 및 향토방위대 간의 필사적인 전투가 벌어졌었고 이때의 전투에서 경찰관 4명과 방위대원 11명이 전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전쟁 이후 방치되어 서쪽 보루는 붕괴되어 멸실되었고 동쪽 보루 역시 붕괴 직전에 있었다. 1998년 8월 장수군에서 주변을 정비하였고 1999년 보루의 상단을 증축하고 그 위에 6각형의 누각을 건립하였다. 이때 내부 역시 수리하여 원형 철제계단을 설치하였다.
호룡보루의 높이는 약 7.8m 정도이고 하단의 둘레는 16.5m 정도로 상부로 갈수록 그 폭이 좁아지는 형태이다. 사고석을 이용하여 벽체를 축조하였는데 하단부의 벽체두께는 약 1.3m 정도이고 상부에서는 약 1m 정도로 줄어든다. 벽체에는 중간 중간에 총구를 내었는데 상, 중, 하단에 각각 4개의 총구를 엇갈리도록 설치하여 사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내부 공간 역시 상부로 갈수록 점차 줄어드는데 하단부의 지름은 약 2.5m 정도이고 상단부의 지름은 약 2.2m 정도이다. 출입구 상부에는 인방석을 끼워 넣고‘虎龍堡壘’라 새겨 놓았다. 1999년에 지어진 누각은 6개의 철제 원기둥을 보루의 상단에 세우고 그 위에 6각형의 목조 모임지붕을 올리고 기와를 얹은 형태이다.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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