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고리 삼층석탑

 

이천시 관고동 77번지 양정여중 교정에 자리한 석탑이다. 주중이었으면 출입 여부도 불투명 했을텐데 정문에서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여중 뿐만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동으로 전국의 교정에 자리한 문화재 답사도 사전 연락을 취해야만 출입이 용이한 시대가 되었으니.     소재지가 불분명한 사지에 흩어져 있던 석탑의 부재들을 수습하여 복원해 놓은 탑이다. 삼층석탑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2층 옥개석과 3층 옥개석의 비례가 맞지 않아 오층 석탑으로 추측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단부와 상륜부가 멸실되었고, 탑신석과 옥개석도 일부만 남아 있다.   초층탑신에 비해 상층의 체감이 급격하며 옥개석의 체감도 정연하지 않다. 탑신석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위로부터 3*4*4이고, 물매는 얕고 전체적으로 둔중해 보인다. 오개석 상부에는 탑신 괴임을 두었으며 전각의 반전도 뚜렷하다.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여겨진다. 20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