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천시

김천...갈바람 벗삼아

임병기(선과) 2010. 12.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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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의 유혹

그보다

예전 가끔 함께했던 광해랑. 환대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어제 저녁

두사람과 약속을 하고

아침 일찍 김천으로 향했습니다.

 

 

송산리 석상.

 

문인석처럼 보였다. 이제는 마을 지킴이. 파수꾼

 

 

비신과 이수는 멀리 보내고 이제 연못 수구맥이가 된 듯

 

 

동병상련.

 

그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시름도 잊혀지려나?

 

 

 고향하늘 아래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까?

 

 

여전히 그자리에 있었다.

 

청백리, 공덕비만 즐비한 비석림

 

탐관오리는 소설속에서만 있는가?

 

가을이건만...

 

 

화단속에 숨은 탑신과 옥개.

 

오랫만에 얼굴을 들어낸 탓인지 수줍게 미소 짓는다.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얕은 산길을 걸어 머~얼~리 금오산을 바라보며 기다리던 님을 뵈었다.

 

신라불상처럼 보이나요?

 

 

감모사지.

 

인연을 맺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태화리에 있었건만...

 

 

김천 문화원.

 

매연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직지사로 옮기면 어떨련지......

 

 

보관을 착용한 보살인데 수인이 지권인처럼 보였다.

 

 

모든 가족들과 헤어지고 이제 둘이만 남았다.

 

조형을 고려?

 

아니다, 옥개석을 바로 놓고 탑신석을 올리는게 옳다.

 

 

과하천. 금릉 지명 유래의 샘

 

 

개운사.목아박물관 박찬수님의 목조아미타 삼존

 

 

입석리 마을 수호신.

 

아랫부분에 금줄이 보인다.

 

 

고방사 아미타 삼존불

 

처사님!! 초상권이 있으니 사진 촬영 하지마세요!!!

 

스님. 그 말씀 듣기 전에 한 장 찍었습니다.

()()()

 

 

고방사 부도

 

 

지례향교.

 

점심을 먹은 식당 바로 맞은편에 위치했지만 쬐끔 헤매이었다.

 

문은 다른 향교 처럼 여전히 닫혀 있었고...

 

 

부항지서 망루. 근대사의 슬픈 초상이다.

 

 

봉곡사. 이가을에 어울릴듯한 탑이었다.

 

함께하면 추억 하나 만들듯한 여인처럼.

 

 

대웅전 삼존불

 

18세기?

 

 

명부전 지장

 

 

섬계서원. 사육신 김문기를 배향하는 서원이었다.

 

 

섬계서원 은행나무

 

 

돌기가 주렁주렁

 

 

추량리 은행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을은 이미 깊어 있었다.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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