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천시

김천...개령면사무소 석조물

임병기(선과) 2011. 1. 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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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령면 사무소. 개령면에는 우리가 둘러볼 옛님이 많이 있어 한 두번 발걸음은 했을 지방이다. 삼한시대부터  감문국이 있었으며 조선조에는 개령군이 자리하여 현재도 향교가 지근에 있다. 또한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오는 계림사, 계림사 석불좌상, 복원된 서부리 삼층탑이 우리에게 익히 알려졌지만(옛님방에 후기 참조) 오늘은 비지정 문화재를 만나기 위해 들렸다.

 

 

개령면사무소 앞에 조성한 연못가 비좌에 핀 꽃.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아 행복할까?

 

오히려 사무치는 그리움에 가슴속으로 울고 있을 귀부

 

 

서로 바라보면 한(恨)도 쉽게 용서될련지.

 

 

개령현에 있었던 귀부들로 개령초교 담장 비림의 어느 비신과 짝은 아니었는지.

 

득수, 파수의 지킴이로 전락한 현실이 유쾌하지는 않다.

 

 

역시 나의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본디의 상징과 역활이 분명 있었을텐데. 옛님을 복원하는 것은 더구나 옛부재를 활용하여 복원하는 것은 대찬성이지만  부재들의 기능으로 고려해야 한다. 면사무소 앞 연지와 정자도 서부동 남산 정상에 있었던 팔승정(八勝亭)을 구한 말 현위치로 이건 후 여러번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보수가 불가피하여 최근에 복원하였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어떤 연지 앞에 문인석을 조성한 사례가 있었던가?

 

연지안의 배롱나무와 도교의 이상세계인 삼신산을 상징하는 듯한 작은 바위를 3개를 지키는 수호신 역활로 조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씁쓸하다. 다리도 꼭 필요했을까? 연지도 천원지방을 상징하여 조성했으면 더 좋았을테고...

 

 

개령중학교. 이 부근이 개령현 관아터로 추정된다. 주초 역시 관아건물의 부재였을 것이다.

 

 

향교앞에 위치했어야 할 하마비를 비롯 비석이 즐비하다.

 

개령초교

개령초교 옥개석, 탑신

 

개교 100년이 넘은 개령초교 교정의 향나무. 교정의 향나무도 일제강점기에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기를 억누를 목적으로 우라나라 전국민학교 교정에 식재하였다고 한다. 저나무는 개령면 소재지에 널부르진 석조 부재들의 이력을 조금은 알텐데.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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