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아산시

아산...영인 오층탑. 영인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10. 7. 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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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앞에 작은 문화재이정표가 아쉽다. 향교-관음사-영인파출소-향교를 거치고서 만날 수 있었다. 영인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답사객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길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지에 불상과 석탑이 남아있다.

 

 

지나치게 큰 보관을 쓴 보살상으로 볼이 둥글고, 귀는 길며 온화한 모습이다. 시멘트로 접합하여 삼도는 보이지 않으며 어깨는 당당하다. 왼손바닥에 둥근 보주를 올려 놓고 있으며, 오른손은 오른쪽 가슴에 대고 있다. 불상에 비해 손이 작게 표현되었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며 의문은 멸실되어 분명하지 않다.

 

 

석탑 방향과 좌향이 틀려 본래 모습인지 궁금하다. 목은 청일전쟁 와중에서 절단되어 1945년 주민들이 복원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석불로 알려져 있다.

 

 

2기단의 5층탑이다. 하기단은 일부 파손되었으며, 상기단 면석에는 탱주와 우주를 모각하였다. 갑석에는 복련이 피었다. 탑신부의 탑신과 옥개석은 별개의 부재이며 몸돌에는 양우주가 보인다. 낙수면은 완만하며 귀퉁이 반전은 경쾌하다. 
 

 

초층 몸돌 면석에는 문비와 자물쇠를 새겼다. 옥개석 층급받침은 1·2층 3단, 3~5층은 2단으로 조출되어져 있다.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만 남아있다. 불상과 더불어 고려시대 탑으로 추측한다.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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