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채운리 탑골사지

네비는 멈추었건만 오리무중이다. 지나가는 개인택시 기사에게 탐문하여도 전혀 듣지도 못했다고 한다. 탑동초등학교로 미루어 예전에 분명 석탑이 있었을 것으로 믿고 낚시방을 마지막으로 들렸다. 젊은 사장 역시 인지못했지만 당진 문화재에 조예가 깊은 사람을 알고 있다면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해주었다.   당진읍 채운리 탑동초교 건너 쉐르빌 아파트 방향 탑동고개 좀 못미처 낮고 작은 이정표가 있다. 좁은 소로를 올라가면  밭가에 석조물들이 산재해 있다.    석탑 옥개석   좌측 불상에는 머리에 관모(?)가 보인다. 탑 면석인가? 옆에는 머리 부분이 없어진 불상이 있다.    석등 옥개석. 하대석. 간주도 보인다.   밭가 민가에 할머니가 나를 유심히 지켜 보더니 어디서 왔냐며 말을 걸어 왔다. 대구라는 말에 그렇게 멀리서 와 " 우리 부처님" 뵈었으니 좋은 일 많을 거라며 덕담을 건내신다. 저런 마음으로 70년을 모셨으니 거의 부처의 마음이리라.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