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홍성군

홍성...대원군 척화비

임병기(선과) 2010. 5. 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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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아가씨의 고집스런 안내도 허사였고 나의 지레짐작도 엉터리였다. 참 힘들게 찾은 척화비다. 글은 문화재청에서 가져왔다.

 

 

'척화비란 쇄국정책을 실시하던 흥선대원군이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치르면서 더욱 그러한 의지를 굳혀, 서양세력을 배척하고 그들의 침략을 경계하여야 한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심어주고자 서울 및 전국의 중요도로변에 세우도록 한 비이다.

홍성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이 비는 넓적한 자연암석 위에 비몸을 꽂아놓은 모습이다. 비문에는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였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을 할 수 밖에 없고, 화친을 주장하면 나라를 파는 것이 된다”라는 강한 어투의 경고문구를 적어 놓았다.

고종 8년(1871)에 전국에 일제히 세운 것으로,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 대원군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납치되면서 일제에 의해 대부분 철거되거나 훼손되었다. 이 비는 충남 지방에 남아 있는 3기의 척화비 중 하나로, 급변하던 구한말 당시의 상황과 쇄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충남에 남아 있는 3지역의 대원군 척화비는 어딜까요? 홍성.예산.아산 입니다. 비문옆에는 우리들 만대 자손에게 경고하노라!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운다.(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라는 작은 글자로 각각 새겨져 있다.

 

20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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