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300x250
네비는 멈추었고 탑은 오리무중이다. 주변에서 삽으로 고들빼기를 채취중인 어르신에게 여쭈었지만 낮술에 진하게 한 잔 되어서 동문서답만 주고 받았다. 현내리에 도착 개울둑을 따라 마을로 접근하면 만날 수 있다. 삼층탑과 부도가 있는 줄 알았는데 석탑만 서 있지만 문화재 명칭이 현내리부도(縣內里浮屠)이다. 왜 그리 되었는지 궁금하다.
부여군 석성면 현내리 탑골마을 현내리 3층탑. 지대석, 4장의 면석, 기단갑석,1.3층 옥개석 및 탑신, 3층의 탑신석 위에 복발이 직접 올려져 있다. 3층 옥개석은 멸실되었고 한 개돌로 이루어진 탑신에는 양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고려시대 석탑으로 전해온다.
면석이 거칠고 투박하다. 안과밖이 바뀐 것일까?
기단 갑석 윗면에 1변 3장씩의 연꽃무늬가 얕게 새겨져 있다. 옥개석은 3단의 층급 받침을 두면서 상면을 길게 뽑아 올린 형태로 좀처럼 보기 힘든 구조다. 전각의 반전은 매우 미약하다.
부도와 관련하여 탑골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가져온다. "오랜 옛날 마을 안골에 절이 있었는데, 빈대가 많아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고 스님 한 분만이 남았다고 한다. 그 스님이 탑을 조성하고 입적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스님의 사리를 탑에 모셨다는 것이다. 현내리 부도는 마을의 수호물로 받들어져 요즘도 동리 사람들이 매년 정월 14일이면 제물을 차려 탑제를 지낸다고 한다."
2010.04.10 |
300x250
300x250
'충청남도 > 부여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금암리 오층탑 (0) | 2010.05.11 |
---|---|
부여...태조산 정각사 마애불 (0) | 2010.05.10 |
부여...세탑리 오층탑 (0) | 2010.05.08 |
[스크랩] 부여...홍양리 오층탑, 화성리 오층탑 (0) | 2008.06.06 |
[스크랩] 부여...홍산 객사, 홍산 동헌 (0) | 2008.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