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청주시

청원...탑리사지 석조비로자나불

임병기(선과) 2010. 3. 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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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읍 탑리 탑골마을에 위치한다.  마을 경로당과 탑골 보건진료소 앞에 주차하면 쉽게 뵐 수 있다. 마을 이름으로 미루어 폐사지에 탑의 유존했었던 듯한데 현재는 비로자나불상만 남아 이곳이  폐사지였음을 알려준다. 밭에서 발견되는 기와, 자기 파편이 고려시대 유물로 추정하여 고려시대에 사찰지로 추측한다.

 

 

 대좌, 광배를 모두 결실한  불상은 결가부좌 고개는 약간 숙인 듯한  볼이 살찐 상호이다.  나발에 육계는 보이지 않는다. 백호공이 남아 있고, 눈, 코. 입은 민초들에게 돌려주었으며 귀는 짧아 보인다.목에는 삼도가 있고, 법의는 통견이다.

 

옷주름은 부드러우며 양쪽 어깨로부터 몇 줄의 사선을 그린 옷주름이 가슴에서 V자형으로 교차되었고, 이것이 양팔에서 흘러내려 무릎까지 유려하게 덮은 상현좌이다. 두손을 감싸안은 듯한 수인은 지권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불상 옆에는 두 분의 비석이 서있다. 성함으로 미루어 형제분 처럼 생각되지만 검색을 해보아도 비석 주인공에 대한 자료가 없다. 비로자나불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20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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