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장대리 석불좌상

 

아침 일찍 기상하여 청주에서 오창으로 향했다. 장대리불상은 오창면 소재지의 오창파출소에 있는 불상이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경찰서 밖으로 나온 경찰관에게 문의했더니 어디서 왔으며 찾는 목적을 묻는다. 직업의식의 발로겠지? 경찰서 뒷편 마무 아래에 심하게 마멸된 모습으로 계셨다.     머리는 마멸로 인해 나발, 소발이 불분명하며 불상에 비해 얼굴이 큰 편이다. 코도 크며, 일자형 입에는 미소가 희미하게 보인다.  목은 짧으나 삼도가 있고 양쪽 귀도 길다. 오른손은 항마촉지인, 왼손에은 약합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불이다.법의 우견편단이다. 옷주름의 약식 표현,  짤막해진 체구, 지나치게 큰 코·입·귀의 표현 등이 특징적이며 조성연대는 고려 중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