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충주시

[스크랩] 충주...대원사 철불(충주 철불 좌상)

임병기(선과) 2008. 9.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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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불은 수인으로 보아 아미타불로 보이며좌측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다. 우측 전각이 무량수전이며 아미타 부처를 주불로 모셔져 있다.눈이 해맑은 스님께 대원사에 불공을 드리면 극락왕생길이 쉽겠다고 하였더니 미소만 지으신다.

 

충주철불좌상? 문화재 명칭도 요상타! '대원사 철조아미타여래좌상' 바람직해보이지만 전설속의 '충주 화암사 철조아미타여래'로 명명해도 좋을듯 하다.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깊은 충주의 위상에 걸맞게, 충주의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수렴된 의견을 결집 수긍가는 명칭을 얻었으면 좋겠다.

 

출처...문화재청


 

철불좌상은 단호사< 丹湖寺 > 철불좌상과 같은 양식계열에 속하는 철로 만든 불상< 佛像 >이다. 그러나 단호사 불상보다는 엄격미가 강조된 점에서 이 불상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충주 철불좌상은 충주시 성남동 마하사 앞뜰에 있던 것으로, 1770년(영조 46)에 지어진「약전원수기」를 보면, 633년 절을 창건한 후 높이 3척 2촌 5푼의 철조석가좌상을 조성하여, 염해평 서쪽(현재 충주공고와 성남초등학교 부근)에 봉안하고 그 뒤로 수 백년을 내려왔다고 한다. 

 

철불의 이름을 광불(狂佛)이라 불리우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고려 인종 23년 하면 김부식이 삼국사기 50권의 편찬을 마친 해이다. 이때 경기도 양지땅에 불상 만들기를 생업으로 하는 여진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2월 중순에 충주 화암사 주지라고 자칭하는 노승으로 부터 철불일신을 조불의탁 받았다. 그런데 여진이 그 노승을 보니까 얼굴이 괴이하게 생겼고 말을 할 때 입에서 요취가 풍기며 눈에는 광기어린 빛깔이 이글대고 있어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노승이 돌아가고 불상 안치일을 결정한 날 여진은 언제나 그러했듯이 부정을 물리치고 청순한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여진으로서는 한가지 번뇌스러운 일이 생겼다.

그것은 조불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항상 눈앞에 떠오르는 화암사 노승의 그 괴이한 얼굴이었다. 아무리 잊으려고 애를 썼지만 그 노승의 광색어린 눈동자나 얼굴 모습이 생생하게 뇌리에 파고 들었다. 하루는 잠을 자는데 누군가 옆구리를 찌르는 통에 잠을 깼다. 그가 바로 그 노승이었는데 석장을 짚고 있었다. 몸에 식은 땀이 흐르며 꿈에 찔린 옆구리가 계속 통증을 가져왔고 심신의 피로가 가중해지면서 여진 은 마침내 화엄사 철불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러한 사연을 가진 철불은 충주 화암사로 안치되었는데 그로부터 괴변이 꼬리를 물었다. 밤이면 대웅전에서 부처 웃는 소리가 법당을 올라고 낮에는 정면 안치된 불상이 옆으로 외면하고 앉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도 주지 노승은 이와 같은 괴변을 조금도 개의치 않고 있었다. 이런 소문이 퍼지자 절을 찾는 신도들이 발길이 끊겼고 탁발을 나서게 되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탁발을 나선 주지가 영영 돌아오지를 않았다.

그래서 화암사 철불은 아무도 없는 법당에서 수많은 전란을 겪어가며 내려오다가 행방불명이 되었고 화재로 인하여 절조차 사라지고 말았다. 일제강점기에 염바다들 풀섶에서 철불이 다시 발견되었지만 목동들이 미친 부처라고 작대기로 함부로 때림으로써 부처의 양 손목이 떨어져 버렸다.

그 후 염바다들 한 구석 에 있던 것을 1922년(일정때) 중원군청 구내에 갔다 놓아다가 1937년에 일본 사람의 절 마하사(성남동)로 옮겨왔고, 1959년 12월 15일에 현 대원사로 옮겨지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그 불상의 얼굴을 보면 눈초리가 치 찢어지는등 인상이 험악해 보이는 것은 여진이 만들 때 노주지승의 인상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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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고 뾰족한 나발, 사각형 얼굴에 각진 입, 코와 함께 굵고도 길게 묘사된 큼직한 눈 등에서 근엄하면서도 괴이한 인상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법의는 좌우대칭의 통견,이며 전체적으로는 단호사 철불과 흡사하다.

 

내관점으로는 단호사와 대원사 철불은 선종과 손을 맞잡을려는 충주 지역을 근거로 자리한 두 강력한 호족 집단의 경쟁의 산물로   여겨지는데 반향없는 공허한 메아리로다.

 

2008.08.07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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