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제천시

[스크랩] 제천...고산사

임병기(선과) 2008. 9. 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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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절집 맞는가? 아무른 장식도 화려함도 생략한 종무소 겸 요사의 현판이 보이지만 금방이라도 외할머니가 반겨줄 듯한 외갓집 풍경같다. 나도 몰래 절을 하였더니 보살님이 어서오시라며 큰목소리로 화답한다. 

 

고산사는 신라 헌강왕대(재위 875~886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또 1920년대에 기록한 사찰의 중수기(重修記)에 의하면 신라 말 고려 초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한 창건연대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자세한 기록은 없다. 다만 현재 경내에서 수습되는 유물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고려시대에는 창건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라와 고려시대에 조성한 유적이나 유물은 보이지 않는다. 창건 후 고려시대에 혜소대사가 중창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효종4년(1653년) 송계대사가 중수한 것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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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이 없는 고산사는 삼성각과 요사에서 다소 떨어진 산자락에 위치한 응진전이 주전각이다.  나중에 보살님께 응진전에 석가모니부처님이 보이지 않고 관음보살이 주존이시네요 말씀드렸더니 관음보살님도 소원을 들어주지만 나한을 모셔서 그렇게 부릅니다 라고 한다.

 

맞다. 대장이야 누구를 모시면 어떠리? 주인이 나한이면 그만이지!! 대권만 잡고, 여의도로 가기만 하면 하늘 같이 국민을 섬기겠다는 공약은 팽개치고 空約이 되고, 부도 수표만 남발하는 위정자들 아닌가? 엄연히 주인은 국민임을 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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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에 봉안된 석조관음보살좌상, 보관에는 아미타불이 보인다. 

 

양 어깨가  쳐진 모습과 턱이 숙여지고 좁은 모습은 조선시대 후기의 불상양식을 지닌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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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석조나한상.

 

나한상이 그러하듯 자세와 얼굴 모습은 제각각이다. 조선후기의 나한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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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3분의 나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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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가 제천 사자빈신사지, 충주 미륵리 길이다.

 

응진전 관음과 나한을 뵙고 요사로 돌아오자 보살님께서 방으로 들어오라고 강요(?) 하시더니 절에 든 손님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싱싱한 수박을 가득 내어 오신다.  하루종일 땀에 절은 저녁무렵 제천 고산사에서 먹은 수박은  세상에서 가장 맛난 수박으로 영원히 기억 될것이다.

 

보살님 성불하십시요.()()() 

 

2008.08.07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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