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괴산군

[스크랩] 괴산...삼방리 삼층탑

임병기(선과) 2008. 7.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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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삼층탑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고려를 뒤엎고 조선을 개국할 때 공을 세운 개국공신 배극렴이 나이 들어 늙은 후에 벼슬을 내놓고 이 산 밑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태조 이성계가 임금이 되기 전에 가장 친한 벗이고 임금이 된 뒤에는 가장 아끼던 신하였던 배극렴을 세 번이나 찾아 왔다고 한다.


그래서 '세 번 찾아왔다'고 마을 이름을 삼방리(三訪里)라 하고, 임금이 왔던 산이라고 해서 산 이름을 어래산(御來山)이라 부른다.

 

요즘 대왕 세종에서 나오는 집현전 학자 정인지의 묘, 송시열의 묘도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괴산땅이 인재발복의 땅인 모양이다.

 

담배밭 거운데에 자리한 삼층탑은 기단 면석에는 우주와 1탱주를 모각하였고 몸돌에는 우주만 모인다. 낙수면 기울기는 급하고 옥개석 받침은 4단이다. 면석 일부와 3층 몸돌은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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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층 몸돌에는 앙련이 고운 대좌위에 결가부좌한 불상이 사방에 봉안되어 있다.사진은 남방 비로자나불과 동방 약사불이다. 초층 탑신 괴임은 3단이며 팔공산 북지장사, 감포 기림사 석탑에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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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석가여래, 서방 아미타불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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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륜에는 노반과 복발 앙화 보주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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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에 계시는 가인강산님에게 슬쩍 농을 걸어 보았다. 

 

-.답사를 좋아하는 여자들 중에 지금처럼 해질녘 분위기 석탑 앞에서 넘어가지 않는 여자가 있을까요?

 

-. 그래서 선과님이 혼자 다니는 구나!!!

 

ㅎㅎㅎ

 

2008.06.21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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