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시

[스크랩] 광양...성황리 3층탑

임병기(선과) 2008. 6. 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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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에서 우리 옛님과 반가운 해후도 잠시 다시 국도를 따라 광양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해 인테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농부님 텃밭도서관 옆 소각로제조공장 기억으로 형편없는 문화행정의 지자체로 기억되는 도시다. 더넓은 공장 부지를 확보해 두고도 작은 시골 동네 야산을 절개하여 공장 허가를 내준 행정력과, 애매한 문장으로 문제를 더욱 확대시킨 관변단체들, 침묵으로 일관하는 시민단체들 참으로 묘한 도시이다.

 

광양제철과 관련 공장으로 세수가 확대되고, 도시 환경이 윤택해지며 복지시설은 확충될지는 모르지만 작은 도서관 하나도 지킬줄 모르는 아니 파괴시키는 리드십과 마인드는 정신의 피폐와  자연환경의 황폐화로 인해 유령의 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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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중심 광양시청을 지나  텅빈 작은 암자 뒤 평평한 산지에 자리한 삼층탑을 찾았다. 현재 주변 환경으로 추측은 무리겠지만 절집이 자리하기에는 협소해보였다. 성황동 지명으로 미루어 어느시절 성황당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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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동 삼층탑은 2기단이며 상하기단에는 우주와 탱주가 모각되었다.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이며 옥개벋침은 삼단이며 낙수면 경사가 급하다. 상륜에는  노반, 복발, 보주가 남아 있는 고려후기 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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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탑 답사후 농부님 텃밭도서관을 몇년만에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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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길에 올랐던 경운기를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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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밤 깊은 줄 모르고 매실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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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맞이해준 농부형님, 형수님, 어르신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올립니다.

 

2008.04.13

 

5월초 소각로 제조공장 신축이 중단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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